초임계 추출방식 제품도 주의…전 영양성분 포함 X
열대과일 ‘걱’이 국내에도 알려지면서 ‘걱오일’에 대한 관심도 크게 높아졌다. 걱에는 강력한 항산화성분으로 꼽히는 라이코펜이 토마토의 76배 이상, 베타카로틴은 당근의 10배 이상, 비타민C는 오렌지의 60배 이상 등 건강에 이로운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다. 걱오일은 이 걱의 가종피에서 추출한 오일을 말한다.
관건은 이렇게 다양한 영양성분을 포함한 걱오일을 ‘잘’ 고르는 것. 현재 걱오일의 기준에 못 미치는 제품들이 그대로 유통되고 있기 때문이다.
수년간 의학·영양학 관련 공부를 통해 걱오일의 기준을 세우고 관련 제품을 출시한 지엘라이프 공유성 대표이사에 따르면 프리미엄 걱오일은 생과에서 추출해야 하며 원산지는 베트남 북부지방산이어야 한다. 또 충분한 라이코펜 함유량을 충족해야 한다.
먼저 생과 추출이 중요한 이유는 건조 시 라이코펜이 최대 97%까지 파괴될 수 있기 때문이다. 베트남에선 거의 대부분 제조사들이 가종피를 열로 건조해 오일로 추출하고 있다.
베트남 북부지방 걱의 항암능력이 가장 높고 남부 걱의 항암활성이 미비하다는 연구결과가 보고되면서 원산지 확인도 중요해졌다. 또 라이코펜 함유량이 낮거나 심지어 캡슐에 프로필파라벤 같은 독성성분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어 제품 표면에 기재된 걱오일 라이코펜수치와 농도를 확인, 핵심성분인 라이코펜이 충분히 함유됐는지 살펴봐야 한다.
초임계 방식으로 추출된 걱오일 제품도 주의해야 한다. 공유성 대표에 따르면 초임계 추출방식은 이산화탄소를 활용해 추출하는 방식으로 특정 영양성분에 대한 추출은 용이하지만 걱의 전 영양성분을 살리기에는 불가능하다.
공유성 대표는 “예컨대 라이코펜이나 베타카로틴 같은 특정 영양성분은 많이 추출할 수 있을지라도 가열하거나 압력하는 과정에서 다른 영양성분들은 대부분 파괴된다”며 “게다가 고함량으로 추출하기 위해 이산화탄소 외에 염소계 용매나 헥산과 같은 유독성 원료를 사용하는 등 한계점이 많다”고 지적했다. 더구나 초임계 방식으로 추출하면 수분이 많은 생과를 사용할 수 없어 열 건조 또는 냉동 건조로 추출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공유성 대표는 “만일 초임계 방식으로 추출해 라이코펜이나 베타카로틴 같은 특정 영양성분을 고함량으로 함유했다고 광고하는 걱오일이 있다면 이는 다른 영양성분들은 이미 많이 파괴돼 진짜 걱오일이라고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걱오일의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제품들이 유통되고 있지만 현재로선 별다른 규제책이 없는 실정이다. 결국 피해는 고스란히 소비자들의 몫이 되고 있는 것. 이에 지엘라이프는 소비자의 불이익을 최소화하고자 ‘PGS 보장’을 시행하고 있다. PGS 보장은 ‘프리미엄 걱오일의 기준’이 되는 생과추출, 베트남 북부지방산 걱, 라이코펜 함유량에 대해 보장하는 것을 의미한다.
공유성 대표는 “가종피를 건조해 추출하지만 생과에서 추출했다고 하거나 항암능력이 매우 낮은 베트남 남부에서 재배하는데도 북부에서 재배했다고 광고하는 업체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며 “이러한 문제를 규제할 수 없는 안타까운 현실 속에서 소비자들의 불이익을 최소화하고자 PGS보상을 시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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