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는 1945년 창단 이후 카라얀, 클렘페러, 무티 등 전설적 지휘자들과 함께하며 세계 무대에서 명성을 쌓아왔다. 음반 제작자 월터 레그가 창단한 오케스트라는 출범 초기부터 EMI 레코드와 손잡고 수많은 명반을 남기며 클래식 음악사에 깊은 족적을 남겼다. 현재는 런던 사우스뱅크 센터를 거점으로 활동하면서 유럽뿐 아니라 아시아, 미주에서도 활발히 무대에 오르고 있다. 수많은 세계적 솔로이스트들과의 협연뿐 아니라 예술교육, 최신 기술을 접목한 공연 등으로 클래식 음악의 확장을 이끌고 있다.
|
이번 공연은 2021년부터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의 수석 지휘자로 활동 중인 핀란드 출신의 지휘자 산투 마티아스 루발리와 함께하는 첫 내한이다. 가장 주목받는 젊은 지휘자 중 한명인 루발리는 생동감 있는 해석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와 함께 발표한 슈트라우스, 말러, 쇼스타코비치 음반들로 비평계의 찬사를 받았다.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이 협연자로 나선다. 뛰어난 음악성과 기교로 세계에서 인정받는 클라라 주미 강은 수많은 정상급 오케스트라와 협연해 왔다. 2025~26 시즌에는 로열 스톡홀름 필하모닉의 상주 아티스트로도 선정되며 음악계의 이목을 끌었다.
시벨리우스의 초기 대표작인 교향시 ‘전설’로 공연의 포문을 연다. 북유럽 신화를 배경으로 한 곡으로, 몽환적인 분위기와 긴장감 있는 전개를 선보인다. 이어지는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은 바이올리니스트들에게는 음악적으로 가장 난도 높은 협주곡 중 하나로 꼽힌다. 마지막으로 연주되는 스트라빈스키의 ‘불새 모음곡’(1945)은 오케스트라의 색채감과 역동성을 극대화한 걸작이다. 정교하면서도 강렬한 스트라빈스키의 음악 세계를 입체적으로 그려낼 예정이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