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임헌섭기자] 엔비디아(Nvidia)가 2025 회계연도 2분기 실적에서 매출 의존도가 일부 대형 고객사에 집중된 사실이 드러났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전체 매출의 약 40%가 단 두 개 고객사로부터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엔비디아는 지난 7월 27일 마감된 2분기 실적에서 467억 달러의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한 수치로, AI 데이터센터 수요 급증이 실적을 견인했다.
하지만 세부 내역을 보면, 단일 고객사 A가 매출의 23%, 또 다른 고객사 B가 16%를 차지했다. 올 상반기 전체로도 두 고객사가 각각 20%, 15% 비중을 기록했다.
추가적으로 다른 네 고객사도 매출 비중이 각각 14%, 11%, 11%, 10%를 차지하는 등, 상위 고객사 의존도가 상당히 높은 구조임이 드러났다.
엔비디아는 이들을 ‘직접 고객(Direct Customers)’으로 분류했다. 이는 OEM(주문자상표생산업체), 시스템 통합사, 유통사 등 엔비디아로부터 칩을 직접 구매하는 기업들을 의미한다. 반면,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이나 인터넷 플랫폼 기업 등은 이들 중간 유통 경로를 통해 간접적으로 구매한다.
따라서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아마존(Amazon), 구글(Google), 오라클(Oracle) 같은 대형 클라우드 서비스사가 곧바로 고객 A, B일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엔비디아 최고재무책임자(CFO) 니콜 크레스(Nicole Kress)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대형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가 데이터센터 매출의 50%를 차지했다”고 언급했다. 데이터센터 매출은 엔비디아 전체 매출의 88%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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