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뒤셀도르프 공장, 로보독+드론으로 스마트팩토리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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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뒤셀도르프 공장, 로보독+드론으로 스마트팩토리 진화

M투데이 2025-08-31 13:48:49 신고

[엠투데이 이정근기자]   메르세데스-벤츠가 독일 뒤셀도르프 밴 생산공장에서 자율 로봇 시스템을 도입하며 디지털 전환과 생산 효율화에 박차를 가한다.

생산현장에 배치된 네발 로보독(robo-dog) ‘아리스(Aris)’는 압축공기 누출 감지를 비롯해 설비 점검 등 예측 정비(Predictive Maintenance)에 활용된다.

아리스는 음향 이미징 모듈을 통해 공기 누출이나 기계 이상음을 시각화·위치화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발생하는 에너지 손실의 약 60%를 예방한다. 그 결과 연간 6자리(100,000 단위) 유로 규모의 에너지 비용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아리스는 또한 아날로그 게이지의 자동 판독, 비정상 소음 탐지 등 다양한 작업을 수행한다. 계단 이동 능력을 갖춘 덕분에 생산시설 내 전 구역을 자율적으로 이동할 수 있어 향후에는 비상구 점검이나 공장의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구축 등에도 활용 가능하다.

공장 내에서는 로보독 외에도 자율 드론이 투입된다. 이 드론은 공장 내 빈 컨테이너 수량을 자동 집계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AI 기반 소프트웨어가 탑재돼, 컨테이너의 크기·윤곽·형태를 인식하고 자동으로 식별·계산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직원들의 반복적이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업무를 줄이고, 보다 고도화된 관리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로보독과 드론 모두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과 연동돼 상호작용이 가능하며, 앞으로는 공장 간 다른 로봇들과도 통합 운영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뒤셀도르프 밴 공장은 메르세데스-벤츠 밴 및 상용차 생산의 핵심 거점으로, 약 32만5,000㎡ 부지에서 5,50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한다. 이곳에서는 스프린터(Sprinter)와 e스프린터(eSprinter) 밴 모델이 생산된다. 1999년부터 e스프린터 생산을 시작했으며, 2023년에는 신형 e스프린터 양산을 개시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로보독과 드론 도입을 통해 예측 정비, 물류 자동화, 에너지 효율 향상 등 디지털화 전략을 구체화하며, 자동차 산업 내 스마트 팩토리 구현을 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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