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진, 아픔 속에 피운 미소… 박영규, 먼저 하늘나라 간 아들 향한 21년의 눈물('살림남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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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진, 아픔 속에 피운 미소… 박영규, 먼저 하늘나라 간 아들 향한 21년의 눈물('살림남2')

뉴스컬처 2025-08-31 09:40: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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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컬처 김기주 기자]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이 가족 간 갈등과 화해, 그리고 부정을 통해 깊은 감동을 전하며 안방극장을 따뜻하게 물들였다.

지난 30일 방송된 KBS2 ‘살림남’에서는 가수 박서진 가족의 현실적인 갈등과 화해, 배우 박영규 가족의 애틋한 수목장 나들이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 4.6%를 기록했으며, 박서진이 노래방에서 어머니의 신청곡 ‘있을 때 잘해’를 부르는 장면은 최고 시청률 6.2%를 기록하며 큰 관심을 끌었다.

이날 가수 지지원이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해 “부모님 덕분에 자연스럽게 ‘살림남’을 보게 됐다”며 애청자임을 밝히고, 은지원을 이상형으로 꼽으며 스튜디오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사진=살림하는 남자들2
사진=살림하는 남자들2

먼저 박서진 부모가 부부싸움으로 새집 이사 첫날부터 각방을 쓰는 갈등 상황이 이어졌다. 아버지는 박서진과 여동생 효정을 데리고 엄마 없이 바다로 나섰고, 오랜 경험을 살려 능숙하게 일하는 박서진과 달리 생애 첫 조업에 나선 효정은 심한 멀미에 시달렸다. 하지만 도시락 시간, 멀미가 가신 효정은 폭풍 먹방을 선보이며 아버지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효정은 “오늘 아빠 보고 반했다. 오빠도, 엄마도 모두 대단하다”고 말했고, 박서진은 “닥치면 다 하게 된다”며 묵묵한 가족애를 드러냈다. 이어 과거 어머니가 자궁경부암으로 뱃일을 할 수 없게 되자 학업을 포기하고 생계를 책임졌던 박서진의 사연이 공개되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부모님의 화해를 권하던 효정은 아빠에게 프러포즈를 어떻게 했는지 묻자, 아빠는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를 들은 스튜디오의 지상렬은 올해 결혼을 앞둔 은지원에게 프러포즈 여부를 물었고, 은지원 아직 프러포즈를 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이에 백지영은 "진짜 내 식구 되는 건 두 달 밖에 안 남지 않았냐, 그런데 아직도 프러포즈를 안했냐" 걱정 섞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자 지상렬은 "결혼은 하긴 하는 거냐! 가상이냐!"며 되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집으로 돌아온 세 사람은 집을 비운 엄마를 찾지 못해 걱정에 휩싸였고, 엄마는 홀로 공원에서 친정어머니를 그리워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박서진 엄마는 "우리 엄마 집도, 엄마도 없어져 버렸다"며 쓸쓸한 마음을 털어놨다. 

가족은 결국 엄마가 있을 곳을 찾아 공원으로 향했고, 아빠의 애교 섞인 사과로 가족은 다시 화해했다. 이어 가족 모두가 함께 노래방에 가 웃음을 되찾았고, 박서진은 엄마의 꿈을 이뤄주겠다며 “앨범도 내드리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배우 박영규 가족의 애틋한 가족 이야기가 공개됐다. 21년 전 불의의 사고로 아들을 잃은 박영규는 여전히 아들을 향한 그리움을 간직한 채 살아가고 있었다. 특히 그는 “고3 자녀를 둔 부모의 마음을 느껴보지 못했다. 딸을 보며 인생 마지막 기회라 느낀다”고 털어놓으며 딸을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박영규 아내는 "11월 아들의 생일이나 3월 아들 기일이 되면 서재에 혼자 앉아 있거나 평소 잘 드시지 않는 술을 찾을 때도 있다"며, 21년 전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외아들을 향한 남편의 깊은 슬픔과 그리움 전했다. 이어 "짠한 마음이 들더라. 다른 학부모들처럼 해보고 싶었던 게 아닐까 싶었다"며 과거 딸의 초등학교 졸업식에서 처음 본 남편의 눈물을 떠올렸다. "남편은 세상을 떠난 아들의 입학식이나 졸업식에 단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다"며 눈물의 의미를 설명했다.

아내의 제안으로 세 가족은 처음으로 함께 아들의 수목장을 찾았다. 박영규는 “혼자 올 땐 늘 허전했는데, 가족과 함께 와서 행복하다”며 벅찬 감정을 표했다. 딸은 과거 아빠와 오빠의 추억을 형상화한 피규어를 준비했고, 박영규는 AI 기술로 구현한 아들의 장성한 모습이 담긴 사진 액자를 꺼내들었다. 아내는 아들이 좋아했던 떡볶이를 정성껏 준비해 눈시울을 붉혔다.

수목장 앞에 선 박영규는 끝내 눈물을 흘리며 아들을 향한 깊은 슬픔을 쏟아냈고,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안겼다.

이날 방송은 현실적인 갈등과 상처 속에서도 서로를 이해하고 위로하며 진정한 가족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담아내며 큰 울림을 전했다. 박서진 가족의 갈등과 화해, 박영규 가족의 재구성된 행복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가족의 의미를 조명했고, 시청자들에게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계기가 됐다.

‘살림남’은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25분 KBS2에서 방송된다.

뉴스컬처 김기주 kimkj@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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