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 본 줄 알았다"…中 고속도로 등장한 '가면남'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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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본 줄 알았다"…中 고속도로 등장한 '가면남' 논란

모두서치 2025-08-31 00:05: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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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중국의 한 고속도로에서 조수석 승객이 '공포 가면'을 쓴 채 창밖으로 얼굴을 내밀며 옆 차량을 응시하는 듯한 장면의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28일 중국 창춘만보에 따르면 해당 영상은 지난 24일 장선고속도로 항저우 구간에서 촬영됐다.

영상 속 인물은 조수석 창문을 내린 채 공포 분위기의 가면을 쓴 얼굴을 밖으로 내밀어 옆 차를 쳐다봤다.

이 장면을 직접 목격한 운전자는 "한밤중에 갑자기 그런 얼굴을 마주쳐 깜짝 놀랐다"며 "이건 단순 장난을 넘어 범죄 행위"라며 불쾌함을 드러냈다.

해당 영상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자 현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한 누리꾼은 "충분히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라며 "고속도로에서 이러한 행동은 공공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일"이라며 경찰 수사를 촉구했다.

가면 착용자는 매체와 인터뷰에서 "해당 가면은 기념일을 맞아 준비한 것으로 재미 삼아 쓴 것"이라며 "일부로 다른 사람을 놀라게 하려던 것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법률 전문가들은 이 같은 행위가 단순한 장난을 넘어선 중대한 위법 행위라고 지적했다.

중국 현지 변호사는 "고속도로에서 타인을 놀라게 해 안전운전을 방해하면 민사 책임은 물론 형사 처벌도 받을 수 있다"며 "고의성이 인정될 경우 공공안전위반죄 등 중대한 범죄로 처벌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한편 현지 경찰은 고의성 여부 등 정확한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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