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홍민정 기자] KB증권이 29일 삼성전자에 대해 4분기부터 HBM4(고대역폭메모리) 초기 생산 단계에 들어설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원을 유지했다. 전일 종가는 6만9,600원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의 1c나노 D램 기반 HBM4 초기 개발과 성능이 양호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내년 1분기 평택 캠퍼스 신규 증설을 바탕으로 2026년 HBM 시장 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엔비디아가 HBM4 공급업체들에 전력 소모 절감과 속도 향상이라는 더 높은 조건을 요구하고 있고, HBM4E는 적층 단수 증가로 집적도·밀도가 상승하면서 공정 난이도가 커질 전망”이라며 “삼성전자가 1c나노 기반 HBM4의 수율을 안정적으로 달성할 경우 내년 HBM 공급량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HBM4 내부 양산 승인 절차를 통과한 삼성전자는 4분기부터 HBM4 초기 생산 단계에 진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적 측면에서는 하반기 반도체 사업(DS)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1%, 상반기 대비 491% 증가한 8조8,000억원에 달해, 하반기 전체 영업이익이 18조원으로 2021년 하반기 이후 4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실적은 매출 328조원(전년 대비 +3%), 영업이익 41조원(+40%)으로 추정했다.
주가 전망에 대해선 “파운드리 적자 확대와 HBM 공급 지연 등으로 2021년 8월 이후 약 4년간 삼성전자 주가는 7% 하락했지만, 내년부터 신규 고객 확보와 HBM4 공급 확대에 따른 반도체 실적의 빠른 회복이 예상된다”며 “현재 주가는 악재에 둔감하고 호재에 민감한 구간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KB증권은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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