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김기주 기자] 윤계상이 안방극장에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SBS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이하 ‘트라이’)가 지난 29일 방송된 11화에서 최고 시청률 7.3%(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6주 연속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특히, 중증 근무력증으로 지휘봉을 내려놓을 위기에 처했던 한양체고 럭비부 감독 주가람(윤계상 분)의 극적인 복귀가 안방극장에 진한 울림과 전율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은 주가람이 건강 악화로 교무회의 도중 쓰러지는 장면으로 시작되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전국체전을 앞두고 수술을 미루려 했던 가람의 상태는 이미 위중한 상황이었고, 이를 틈타 교감 성종만(김민상 분), 부교육감 나규원(장혁진 분), 사격부 감독 전낙균(이성욱 분)은 그의 사퇴를 밀어붙였다.
그러나 주가람은 끝까지 선수들을 걱정하며 진심 어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주장 성준(정건주 분)에게 “그동안의 노력은 그대로 쌓여 있다. 그 시간을 믿고, 팀을 믿고, 나는 윤성준을 믿으려고 한다”며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 이 같은 가람의 진심은 선수들의 마음을 움직였고, 럭비부는 감독 없이 결승전을 치르느니 보이콧을 택하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
교장 강정효(길해연 분)는 결국 교감 종만에게 교장직을 내놓는 결단을 통해 럭비부를 지켜냈고, 주가람은 감독직을 유지한 채 전국체전에 나설 수 있게 됐다.
한편 사격부에서는 서우진(박정연 분)이 전국체전 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하며 낙균의 승부조작 논란을 통쾌하게 뒤엎었다. 배이지(임세미 분)는 부상을 딛고 재활에 성공한 우진을 끝까지 믿으며, “선수는 경기를 포기하지 않고 지도자는 선수를 포기하지 않는다”고 일갈했다. 우진의 라이벌 나설현(성지영 분) 역시 승부조작에 연루된 아버지를 넘어서 정정당당한 스포츠 정신을 보여주며 깊은 울림을 남겼다.
가람은 병상에서도 선수들과 함께 경기를 준비했고, 전국체전 출정식 영상에서는 “많이 넘어져 본 사람만이 다시 일어나는 법을 안다”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럭비부는 그의 응원에 힘입어 15년 만에 전국체전 결승에 진출하는 기적 같은 성과를 이뤄냈다.
결승 당일, 가람은 오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경기 시작 직전 당당히 필드에 등장해 “내가 결승에서 만나자고 했잖아”라는 말과 함께 눈물의 재회를 선사했다. 마지막 에필로그에서는 가람이 럭비부원 각각에게 전하는 전술집 속 메시지와 함께 “우리는 기적이 된다”는 문구가 등장, 깊은 여운을 남겼다.
한편, 한양체고 럭비부의 마지막 승부가 펼쳐질 ‘트라이’ 최종화는 오늘(30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뉴스컬처 김기주 kimkj@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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