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의 야경이 깊어지는 시각, 고가 보행로 위에서 포착된 호시의 한 컷이 시선을 붙들다. 뒤로는 남산타워 불빛과 자동차 궤적이 보케처럼 흐르고, 앞에는 블랙 티셔츠와 라이트 워시 데님이 만든 깔끔한 대비가 선명하다. 최근 Hoshi X Woozi의 ‘Warning Tour’가 한창인 만큼, 무대 밖에서도 시티보이 무드를 잃지 않는 호시의 미니멀 스트릿룩이 화제를 모은다.
이번 착장의 핵심은 ‘블랙&라이트’의 명확한 콘트라스트다. 팔꿈치 위로 자연스럽게 말아 올린 화이트 안감의 롤업 슬리브가 소매 끝에 링처럼 포인트를 만들며 상체의 직선 실루엣을 또렷하게 한다. 블랙 티셔츠는 바디에 과하게 달라붙지 않는 세미 핏으로, 목선은 심플한 크루넥이라 군더더기가 없다. 팔 라인의 근육 결이 은근히 드러나면서도 과시적이지 않은 ‘담백한 남친룩’ 코드가 살아난다. 손목에는 메탈 워치 하나로 마무리해 광원에 비친 미세한 반짝임을 더한다. 하의는 라이트 워시 스트레이트 데님으로 골반 폭을 과장하지 않고 곧게 떨어지는 핏을 택해 각선과 힙 라인을 담백하게 정돈한다. 허벅지 워싱이 과하지 않아 야간 촬영에서도 질감이 과장되지 않고, 상의의 다크 톤과 균형을 맞춘다.
무드는 전형적인 ‘시티보이 × 노멀코어’의 교차점이다. 요소는 단 두 가지지만 야경, 난간, 차선, 버스 궤적 같은 도시 텍스처가 룩을 확장해 준다. 배색은 모노톤에 가깝지만, 화이트로 접힌 슬리브와 라이트 데님이 하이라이트 역할을 하며 사진의 상·하 프레임을 안정적으로 잡는다. 카메라가 포착한 측면 각도는 호시의 직각 어깨선을 강조하고, 허리를 살짝 틀어 만든 S라인이 상체-골반 축을 길어 보이게 한다. 무대 위 강렬한 퍼포머의 이미지와 달리, 일상에서는 ‘미니멀·클린·도시적’ 키워드를 통해 또 다른 캐릭터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따라 하기 좋은 코디 팁도 명확하다. 첫째, 반팔 티셔츠는 소매 끝을 두 번 얇게 롤업하면 팔 라인이 정갈해지고 상체가 가벼워 보인다. 이때 안감 컬러가 흰색이거나 배색이 있는 제품을 고르면 자연스러운 포인트가 된다. 둘째, 라이트 워시 데님은 테이퍼드보다 스트레이트를 추천한다. 발목 위로 똑 떨어지는 직선은 야간 촬영에서 다리가 더 길어 보이며, 블랙 상의와의 대비가 선명하다. 셋째, 액세서리는 과감히 덜어내고 손목 시계 혹은 실버 브레이슬릿 한 가지만 선택한다. 야경 조명에서 광택이 살아나 사진 밸런스를 잡아 준다. 넷째, 신발은 화이트 혹은 그레이 스니커즈로 밝은 하단을 만들어 시선을 아래로 분산하면 전체 비율이 가벼워진다. 이동 동선이 길다면 블랙 캡이나 슬림 크로스보디 백을 더해도 좋다.
호시의 이번 스타일이 주는 인상은 ‘연출보다 환경을 활용하는 법’이다. 화려한 로고나 과장된 실루엣 없이도, 도시의 라이트 트레일과 철제 난간 같은 배경 요소를 룩의 일부로 흡수해 화보 같은 장면을 만든다. 미니멀리즘, 노멀코어, 시티보이 같은 2025 S/S 남성 스트리트 키워드가 왜 여전히 유효한지 보여주는 사례다. 무대 밖에서도 블랙 티와 라이트 데님만으로 자기만의 퍼포먼스를 완성하는 감각이, 투어 기간의 일상 스냅을 또 하나의 팬 콘텐츠로 만들어준다. 세븐틴 퍼포먼스 팀 리더로서의 명료한 선, 정확한 각, 절제된 템포가 옷차림에서도 읽히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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