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아파트 실거래 가격 순위에서 성남 분당을 제치고 과천시가 정상에 올랐다. 국민평형 전용 84㎡ 기준으로 7월 최고가 거래 아파트를 분석한 결과 1위, 2위가 모두 과천에서 나온 것이다.
최근 6·27 대출 규제로 인해 다소 침체된 부동산 분위기 속에서도 과천은 여전히 강한 상승세를 보이며 다시 한번 '준강남'으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했다는 분석이다.
이날 29일 부동산 정보업체 '아실'에서는 지난 7월 경기도 내에서 가장 높은 가격에 거래된 아파트가 과천시 별양동 소재의 '과천자이'라고 발표했다.
2021년 입주한 과천자이는 과거 과천주공6단지를 재건축해 조성된 대단지로 실거래가 기준으로 상위권에 자주 등장하는 대장주 아파트 단지다.
지난달 10일 과천자이 전용 84㎡ 매물이 23억8,000만 원에 손바뀜되면서 한 달 전인 6월 기록했던 23억5,000만 원을 뛰어넘었다. 이는 대출규제라는 하방 압력 속에서도 3,000만 원이 더 오른 가격이다.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과천자이 전용 84㎡는 17억 원이었는데 무려 1년 5개월 만에 6억8,000만 원이 상승했다.
7월 최고가 거래 2위도 과천시 원문동의 '과천위버필드'가 차지했다. 과천주공2단지 재건축을 통해 탄생한 해당 단지 역시 2021년에 입주를 시작했으며 올해 들어 6월과 7월 연속으로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과천위버필드 전용 84㎡ 매물이 23억5,000만 원에 매매됐는데 이는 지난 6월 25억4,000만 원 매매가와 비교해 1억9,000만 원 하락한 수준이다. 다만 두 매물 사이에는 14층, 29층이라는 층수 차이로 인한 가격 차이를 감안해야 한다.
분당의 타워팰리스 '파크뷰' 가격 유지해
경기도 최고가 순위 3위는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의 ‘파크뷰’가 이름을 올렸다. 2004년 입주한 해당 주상복합 아파트는 ‘분당의 타워팰리스’로 불릴 만큼 상징적인 아파트로 유명하다.
파크뷰 전용 84㎡ 매물은 23억 원에 거래됐는데 이는 지난 6월에 손바뀜된 거래가와 동일한 수준이다. 다만 2023년 7월에 동일 조건의 매물이 17억5,500만 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2년 만에 5억 원 이상 상승했다고 볼 수 있다.
한편 한국부동산원에서 발표한 ‘주간 아파트값 동향’에서는 8월 넷째 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08%로 전주 대비 0.01%포인트 감소했다고 전했다.
서울 내 주요 고가 지역인 강남3구도 일제히 상승폭이 줄어든 모습으로 서초구는 0.13%, 강남구는 0.09%, 송파구는 0.20%를 기록하며 모두 상승세가 주춤했다.
반면 경기도는 0.00%에서 0.01%로 소폭 상승 전환됐다. 지역별로는 과천시가 0.18% 상승해 전주보다 소폭 둔화됐고, 성남시 분당구는 0.18%로 오름폭이 다소 확대됐다.
Copyright ⓒ 나남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