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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난당했던 람보르기니 우라칸 EVO <출처=유튜브 ‘CBS 8 San Diego’> |
캘리포니아 오렌지 카운티에서 도난당한 람보르기니 우라칸 EVO가 2년 만에 인공지능의 도움으로 발견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건은 약 2년 전인 2023년 초,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앤드류 가르시아의 람보르기니 우라칸 EVO가 도난당하며 시작됐다. 미 당국은 이 사건을 수백만 달러 규모의 럭셔리 카 도난 조직의 소행으로 보고 있다. 범인들은 차량을 렌트한 뒤 반납하지 않고 서류를 조작해 소유권을 빼앗은 후, 다시 되파는 수법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앤드류는 자신의 차량 외에도 많은 피해자가 발생해, 차량을 되찾기는 어려워 보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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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난당했던 람보르기니 우라칸 EVO <출처=유튜브 ‘CBS 8 San Diego’> |
앤드류는 인터뷰에서 “차가 사라진 날 눈물이 났다”라며, “많은 사람들이 충격을 받았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다른 피해자들은 차량을 되찾았지만, 유독 우라칸만은 흔적조차 찾을 수 없었다.
사건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시작한 것은 뜻밖의 제보 덕분이었다. 2년이 지난 최근, SNS를 통해 “이 차를 팔았나요?”라는 메시지와 우라칸의 새로운 사진이 도착했다. 차 안에서 앤드류의 명함을 발견한 한 남성이 다른 슈퍼카를 구할 수 있냐고 연락을 보낸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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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난당했던 람보르기니 우라칸 EVO <출처=유튜브 ‘CBS 8 San Diego’> |
앤드류는 곧바로 사진을 챗GPT에 입력해 분석했고, 구글의 위치 기반 툴과 결합해 차량 위치를 특정할 단서를 모았다. 차량의 흔적은 콜로라도 덴버로 이어져 곧 현지 경찰이 차량을 찾아냈다.
콜로라도 차량도난방지국(CATPA)의 케일 굴드는 “적극적인 정보 수집은 도난 차량을 회수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라며 이례적인 수사 방식을 높이 평가했다. 다만, 덴버에서 차량을 소유하고 있었던 인물이 도난 사건에 직접 연루됐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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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난당했던 람보르기니 우라칸 EVO <출처=유튜브 ‘CBS 8 San Diego’> |
한편, 캘리포니아에서 활동한 도난 조직의 주요 구성원들은 현재 법적 처벌을 받고 있다. 일부는 이미 절도 및 횡령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으며, 나머지 조직원들은 오는 10월 재판을 앞뒀다.
이번 사건은 인공지능 기술이 범죄 수사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음을 입증한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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