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뱀파이어 잡아라!” 테슬라, 배터리 소모 막는 ‘저전력 모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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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뱀파이어 잡아라!” 테슬라, 배터리 소모 막는 ‘저전력 모드’ 출시

더드라이브 2025-08-29 12:55:49 신고

▲ 테슬라 저전력 모드 <출처=X ‘@wmorrill3’>

테슬라가 장시간 주차된 차량의 배터리 소모를 최소화하기 위한 새로운 기능을 선보였다. 최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추가된 ‘저전력 모드’는 장기 주차 시 불필요한 전력 소모 기능을 비활성화 상태로 놓는 기능이다. 이를 통해 전기차 소유자들의 오랜 고민거리였던 주차 중 배터리 소모, 일명 ‘뱀파이어 드레인’ 문제를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전기차는 내연기관차와 달리 완전히 꺼지지 않고, 클라우드 및 모바일 앱과의 연결, 센트리 모드, 실내 과열 방지 기능 등 다양한 활성 기능 유지로 인해 주차 중에도 전력을 소모한다. 장기간 주차를 할 경우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전력이 고갈될 수 있어 업계에서는 이를 일명 ‘팬텀 드레인’ 혹은 ‘뱀파이어 드레인’이라 부른다. 하루 약 1%의 배터리 소모가 일반적이나, 소프트웨어 최적화가 미흡할 경우 그 이상 소모되기도 한다.

▲ 테슬라 저전력 모드 <출처=X ‘@niccruzpatane’>

이에 테슬라는 배터리 소모 최적화를 위해 스마트폰 절전 모드와 유사한 ‘저전력 모드’를 정식 도입했다. 해당 모드에서는 센트리 모드, 소환 대기, 액세서리 전원 유지, 실내 공조 유지, 캠핑 모드, 예약 예열·냉각, 실내 과열 방지 기능 등이 자동으로 꺼진다.

운전자는 차량 내 [컨트롤 메뉴 > 충전 > 저전력 모드] 혹은 테슬라 모바일 앱 퀵 액션 메뉴를 통해 직접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으며, 배터리 잔량이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질 경우 자동으로 작동하도록 설정할 수도 있다.

▲ 슈퍼차저 <출처=테슬라>

다만, 차량이 완전히 ‘오프라인’ 상태가 되는 것은 아니다. 충전기에 연결된 상태에서는 일부 기능이 유지되며, 특히 슈퍼차저 충전 시에는 센트리 모드와 액세서리 전원은 물론 실내 공조 유지와 캠핑 모드도 사용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기능이 장기 주차를 하는 소유자는 물론, 충전 인프라가 제한적인 지역에 머무르는 운전자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불필요한 기능과 보조 시스템의 전력 소모를 줄임으로써 실제 주행 가능 거리를 확보할 수 있어 편리한 주행을 도울 것으로 보인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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