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광장 DJ의 하루끝, 강성연 ‘미러핏’이 보여준 애슬레저 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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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광장 DJ의 하루끝, 강성연 ‘미러핏’이 보여준 애슬레저 서사

스타패션 2025-08-29 12:41: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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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gyeoun_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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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안 전신거울 앞, 차분한 조명 아래 포착된 한 컷이 유난히 담백하다. 강성연은 휴식과 움직임의 경계에 선 듯한 애슬레저 룩으로 일상의 리듬을 기록했다. 가볍게 묶은 로우 포니테일과 민트 톤 폰 케이스, 사선으로 걸친 캐주얼 슬링백까지, 군더더기 없이 정돈된 요소들이 ‘미러핏’ 특유의 현실감을 살린다. 최근 ‘가요광장’ 팀과의 근황을 SNS에 전하며 바쁜 DJ 스케줄을 공유한 그가, 이번에는 원마일웨어 감성으로 편안함과 스타일을 동시에 드러냈다.

룩의 중심은 화이트 슬리브리스 탱크톱이다. 과하게 파이지 않은 라운드 넥과 탄탄한 저지 텍스처가 상체 실루엣을 깔끔히 잡아주며, 팔 라인을 시원하게 드러내 직각어깨 무드를 강조한다. 밀착되되 답답하지 않은 피팅으로 허리 라인을 단정히 정리해 주고, 은은한 채광을 받아 톤온톤 하이라이트가 생기며 상반신이 가벼워 보인다. 탱크톱의 미니멀함은 어떤 하의와도 무난히 호흡하지만, 오늘은 블랙 레깅스와의 강약 대비로 선명한 비율을 완성한다.

하의는 하이웨이스트 블랙 레깅스. 광택을 덜어낸 매트 질감이 다리 라인을 매끈하게 정리하고, 측면의 작고 절제된 로고 디테일이 스포츠 무드를 더한다. 허리선이 높게 올라와 코어를 안정적으로 잡아주며, 힙에서 종아리로 이어지는 라인이 과장 없이 슬림하게 떨어진다. 발목이 드러나는 크롭 기장은 하이솔 스니커즈와 만나 시각적 ‘레그 인치’를 늘려 주는 효과가 있다. 걷거나 포즈를 취할 때 생기는 자연스러운 음영이 각선미를 또렷하게 드러내는 포인트다.

발끝에서는 메탈릭 무드가 시선을 붙든다. 실버 톤의 볼륨감 있는 스니커즈는 트랙 솔과 리플렉티브 디테일이 어우러져 레트로-퓨처리스틱한 분위기를 만든다. 짙은 하의와의 대비로 존재감이 살아나며, 원마일웨어에서 필드 트레이닝까지 폭넓게 커버 가능한 실용성도 놓치지 않았다. 최근 스니커즈 트렌드의 키워드인 ‘메탈릭·하이브리드 러너’ 계열을 세련되게 해석한 선택이다.

사선으로 둘러멘 슬링백은 룩의 균형추 역할을 한다. 와이드한 웨빙 스트랩과 소프트한 바디가 어우러져 기능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챙겼다. 카무플라주처럼 보이는 톤 믹스 패턴은 화이트·블랙의 모노톤 조합에 텍스처 감도를 더해 밋밋함을 덜어내고, 크로스 착용 덕분에 상체 전면의 여백이 적절히 채워진다. 덕분에 탱크톱의 직선 실루엣과 레깅스의 슬림 라인이 과하지 않게 ‘균형의 미학’을 이룬다.

헤어·메이크업은 미니멀하다. 가볍게 묶어 올린 로우 포니와 이마 위 시스루 뱅이 활동적이면서도 소녀 같은 무드를 더한다. 피부 결을 살린 내추럴 베이스, 살짝 물든 듯한 MLBB 립 컬러가 운동 전후의 생활 동선에 어울리는 ‘생기 한 스푼’을 남긴다. 액세서리를 과감히 비운 선택은 애슬레저의 목적성—편안함과 기능성—을 더 선명히 보여준다.

스타일링 관전 포인트는 ‘비율 설계’다. 상의는 슬림, 하의는 컴프레션 실루엣으로 가져가 상하 대비를 만들고, 발목 노출과 하이솔로 종·횡의 선을 동시에 길게 뽑는다. 사선 크로스백이 상체를 대각선으로 분절해 시선을 위에서 아래로 자연스레 흐르게 해, 거울샷 특유의 평면성을 덜어낸다. 결과적으로 움직임이 없어도 ‘가벼운 속도감’이 느껴지는 애슬레저 연출이 완성된다.

따라 해볼 코디 팁도 명확하다. 첫째, 아웃도어 이동이 있다면 메쉬 집업이나 초경량 윈드브레이커를 더해 체온·노출을 조절하자. 화이트 상의에는 라이트 카키·스톤 그레이 톤이 특히 잘 받는다. 둘째, 레깅스는 올블랙 대신 차콜·네이비 계열로 바꾸면 체형 보정은 유지하면서 룩에 미세한 색감 깊이를 줄 수 있다. 셋째, 스니커즈는 실버 메탈릭이 부담된다면 화이트 러너에 그레이 삭스를 매치해 동일한 비율 효과를 얻되 채도는 낮추는 방법이 안전하다. 마지막으로, 크로스백을 벨트백으로 다운사이징하면 러닝·필라테스 이동 동선에 최적화된 컴팩트 실루엣을 만들 수 있다.

이번 미러핏은 2025 S/S 키워드인 원마일웨어·메탈릭 스니커즈 트렌드를 현실 동선에 맞게 번역한 사례다. 포멀과 캐주얼을 오가던 강성연은 최근 SNS에서 ‘강성연의 가요광장’ 팀과의 일상을 전하며 라디오 DJ로서의 에너지를 보여줬고, 7월에는 숏팬츠 룩으로 여름 무드를 드러낸 바 있다. 오늘의 애슬레저는 그 연장선에서 ‘바쁜 하루의 막간’에도 자신만의 균형과 속도를 잃지 않는 방법을 제안한다. 요란하지 않지만 디테일이 살아 있는, 그래서 더 오래 보는 사람을 설득하는 스타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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