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시장가격 매수세 약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장가격 매수 및 매도 비율’은 평균치를 크게 하회하며 7년 만에 최저 수준을 맴돌고 있다.
비트코인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인 크립토퀀트(CryptoQuant)는 지난 8월 27일 비트코인 매도세가 매수세를 크게 능가하는 상황이 관측되고 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 시세 자체는 상승 중이지만 매수세가 받쳐주지 못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비트코인 매수세와 매도세를 비교한 비율은 지난 2018년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매수세와 매도세가 동일한 경우 1로 표현되는 ‘비트코인 시장가격 매수 및 매도 비율’은 이달 0.95까지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크립토퀀트는 “일반적으로 ‘비트코인 시장가격 매수 및 매도 비율’이 0.98 밑으로 내려가면 강력한 매도 신호로 해석된다”라며 “이는 현재 시장에서 매도 압력이 매수 압력보다 훨씬 크다는 것을 뜻한다”라고 말했다.
현재 ‘비트코인 시장가격 매수 및 매도 비율’이 장기적으로도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분석진은 장기적 관점에서 ‘비트코인 시장가격 매수 및 매도 비율’ 감소는 시세 상승력이 견고하지 않고, 조정에 취약할 수 있음을 뜻한다고 부연했다.
가상화폐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펀딩비율’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 중이다. ‘펀딩비율’은 파생상품 시장에서 현물과 선물 자산 간 시세 괴리율과 매수(롱) 및 매도(숏) 포지션 균형을 맞추기 위해 트레이더들끼리 일일 만기 개념으로 주고받는 수수료다. ‘펀딩 비율’은 매수세 우위 시 상승하며, 매도세가 더 강할 때는 하락한다.
매수세와 매도세가 동일한 경우 1로 표현되는 ‘비트코인 시장가격 매수 및 매도 비율’은 이달 0.95까지 떨어진 상태다(사진=크립토퀀트)
파생상품 선물 거래 시장 내 매수세가 동반된 높은 ‘펀딩비율’은 레버리지(차입)에서 비롯된 것으로 파악된다.
크립토퀀트는 “이달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했음에도 바이낸스 ‘펀딩비율’은 0.005에서 0.008로 높은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라며 “이는 트레이더들이 여전히 레버리지를 통한 매수(롱) 포지션을 취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말했다.
분석진은 바이낸스 내 높은 ‘펀딩비율’과 관련해 두 가지 해석을 내놓았다. 두 가지 해석은 ‘과도한 낙관’과 ‘롱 청산 위험’으로 정리된다. ‘과도한 낙관’은 트레이더들이 단기 비트코인 반등을 기대하며 손실 중에도 매수 포지션을 보유하는 현상으로 소개됐다.
‘롱 청산 위험’ 해석을 통해 분석진은 비트코인 매도 압력이 커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비트코인 가격 하락이 지속될 경우, 레버리지 매수 포지션이 강제 청산되며 시장 내 매도 압력이 강해질 수 있다는 관점이다.
크립토퀀트는 “바이낸스는 글로벌 선물 거래에서 높은 ‘펀딩비율’은 대부분의 트레이더가 매수 포지션을 잡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라며 “비트코인 가격이 계속 하락하며 ‘펀딩비율’이 높게 유지될 경우 연쇄 청산 가능성이 커지고 추가 하락 위험이 높아질 것이다”라고 부연했다.
가상화폐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펀딩비율’이 레버리지로 인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 중이다
비트코인은 8월 29일 오전 현재 빗썸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0.50% 하락한 1억 5,663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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