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노규민 기자] 제2회 '삼척 해(海)랑 영화제'((재)삼척관광문화재단(이사장 박상수) 주최)가 오는 30일부터 31일까지 양일간 삼척 해변 일원과 이사부독도기념관, 작은영화관에서 펼쳐진다.
이번 영화제는 'TIME TO SEA:NEMA'(타임 투 씨:네마)를 슬로건으로, 해변 야외 상영과 공연, 특별전, 관객과의 대화(GV)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객을 맞이한다.
30일 오후 5시부터 배우, 감독들이 블루카펫을 통해 입장, 화려한 개막식과 핸드프린팅 등 행사가 펼쳐진다. 또한 배우 겸 가수 양동근의 축하공연(양동근)도 만날 수 있다. 계속해서 개막작 '언니유정' 상영에 이어 특별작 '아메바소녀들과 학교괴담 개교기념일'이 공개, 감독·배우가 함께하는 GV도 펼쳐진다.
31일에는 오전 10시 본선 진출 단편영화 상영을 시작으로 관객과의 대화(GV)가 진행된다. 또한 영화 조직위원장이자 배우 신현준과의 특별한 만남이 준비 돼 있어 기대를 더한다. 폐막 공연은 국카스텐이 장식한다.
특히 주요 섹션으로 한국 영화사의 거장 임권택 감독 특별전이 이사부독도기념관에 마련 됐다. 그의 대표작이자 한국 영화사의 명작인 '서편제'(1993), 정성일 감독·임권택 주연 다큐 '백두번째 구름'(2019) 등이 상영된다. 관객들은 전시와 함께 임 감독의 영화세계를 깊이 경험할 수 있다. 신현준이 GV에 참여한다.
영화제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마련된 단편영화 공모전에는 전국에서 다양한 작품이 출품됐다. 이중 본선에 오른 20편의 작품들이 영화제 기간 동안 해변 야외 상영관, 이사부독도기념관 등에서 상영된다.청년 감독들의 신선한 시선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담은 단편들이 관객들과 만나며, 심사를 거쳐 시상식(31일 오후 7시)에서 수상작이 발표된다. 임권택 감독이 직접 특별상을 시상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부대행사로 사운드 스튜디오, 좀비 플래시몹, 캐릭터 스튜디오, 공포 스튜디오, 무비 테마파크 등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삼척 해(海)랑 영화제'는 지역과 예술, 영화, 바다가 어우러지는 축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참여형 문화축제로 기획됐다.
삼척관광문화재단 관계자는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하는 영화제는 'TIME TO SEA:NEMA' 슬로건에 걸맞게 과거와 현재, 미래를 그리며 임권택 감독 특별전(展)과 더불어 단편영화 공모전 등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준비했다"라며 "영화를 통해 삼척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젊은 영화인들에게는 도전과 교류의 장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뉴스컬처 노규민 presskm@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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