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어도 시원찮을 판에 2년 적자가 400억?...아우디, 주요 딜러들 속속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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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어도 시원찮을 판에 2년 적자가 400억?...아우디, 주요 딜러들 속속 철수

M투데이 2025-08-28 15:49:39 신고

[엠투데이 최태인 기자] 독일 아우디가 국내에서 위기 상황에 빠져들고 있다.

수 년째 판매가 곤두박질치고 있는데다, 과당 경쟁으로 인한 출혈 판매로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자 이를 견디다 못한 딜러사들이 사업을 속속 포기하고 있다.

서울 서초와 분당 등 서울 수도권에서 딜러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위본모터스는 최근 딜러권을 아우디코리아에 반납했다. 적자 누적으로 올 초부터 사업인수자를 물색해 왔으나, 마땅한 후보가 나타나지 않자 아우디코리아에 새로운 공식 딜러사 공개 모집을 요청한 것이다.

통상 딜러권을 매각할 때 그동안의 투자비용 등을 감안해 일정 프리미엄을 얹어 매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딜러권 자진 반납의 경우는 인력과 시설 인수 정도로 넘겨진다.

위본모터스는 지난 2010년 이전 아우디 딜러사인 에이엠모터스를 인수, 수입차 사업에 뛰어들어 분당, 안양, 동탄, 서초 등 4개 전시장과 2개 AS센터를 운영해 온 아우디코리아 주요딜러사 중 하나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아우디의 과당 경쟁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로 지난해 말 서초 전시장과 AS센터를 폐쇄한 뒤 딜러권 매각을 진행해 왔다.

위본모터스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129억 원, 2024년 110억 원 등 지난 2년 간 239억 원이 넘는 순손실을 입었고, 올해 들어서도 수십억 원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 다른 주요 딜러사인 코오롱아우토는 2022년 28억 원, 2023년 132억 원, 2024년 145억 원 등 3년 간 305억 원의 순적자를 기록했다. 코오롱아우토 역시 사업권 인수자를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우디코리아 메인딜러사인 고진모터스는 2023년 370억 원, 2024년 80억 원 등 지난 2년 간 450억 원에 달하는 순손실을 기록했다. 앞서 아우디코리아 원년 멤버인 유카로오토모빌은 경영난으로 전시장 및 AS센터 파행 운영과 인수 차량 대금 지불 지연으로 딜러 계약을 해지 당했다.

한국수입차협회의 신차등록 통계에 따르면, 아우디의 연간 판매량은 2022년 2만1,402대에서 2023년에는 1만7,868대로 16.5%, 2024년에는 9,304대로 47.9%가 줄었다. 올해는 7월까지 6,16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4%가 늘었다.

하지만 딜러사들의 손실은 올해도 계속되고 있다. 대규모 할인 판매가 불가피한 장기 재고 차량이 대부분으로, 지금도 평균 18% 이상의 할인판매가 이어지고 있다.

아우디 판매 딜러사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갈수록 더 많은 할인을 요구하고 있어 수익을 내기가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 됐다"면서 "지난 20년간 번 수익을 최근 몇 년 새 모두 날렸다"고 허탈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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