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김기주 기자] 유설화 작가의 그림책을 원작으로 한 가족뮤지컬 '슈퍼거북 슈퍼토끼'가 지난 8월 22일과 23일 일본 나고야 ‘히가시베츠인홀(東別院ホール)’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라이선스 공연은 현지화 과정을 거쳐 전면 일본어로 무대에 올랐으며, 나고야 지역 가족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공연을 주최한 나고야테레비 대표이사 지사장 바바 켄지는 “일본에서는 어린이들이 뮤지컬을 접할 기회가 매우 드물다. 그런 상황에서 한국의 가족뮤지컬 '슈퍼거북 슈퍼토끼'를 처음 접했을 때, ‘이런 훌륭한 작품을 일본 어린이들에게도 꼭 선보이고 싶다’는 확신을 가지게 됐다”라며, “이번 공연은 단순한 흥행을 넘어 아이들에게 새로운 문화 경험을 선물하고,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언급하며 작품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공연을 관람한 루네 고바야시는 “내용과 음악 모두 훌륭한 공연이었고, 5살 아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집중해서 관람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특히, 아이들이 공연에 참여해 배우들과 소통하는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며 소감을 밝혔다.
너굴 역으로 출연한 아이코 스미다는 "처음에는 어린이 관객들의 반응이 어떨지 몰라 몹시 긴장했지만, 막상 무대에 서니 아이들 뿐만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웃고 즐기는 모습을 보며 내가 더 큰 감동을 받았다"며, "잊을 수 없는 행복한 경험이었다"고 공연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MBN 한일가왕전에 출연하며 국내에서도 이름을 알린 그는 오는 1월 7일 도쿄 공연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의 뜨거운 반응은 한국 베스트셀러인 원작 그림책 유설화 작가의 '슈퍼 거북'과 '슈퍼 토끼'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며 일본에서의 도서 출간을 기대하게 했다.
뮤지컬 '슈퍼거북 슈퍼토끼' 일본 나고야 공연의 성공적인 마무리는 한국 가족 뮤지컬이 해외 관객들에서도 공감을 이끌어 내고 사랑받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으며, 이후에도 전 세계 어린이와 가족 관객들에게 K-뮤지컬의 높은 완성도를 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뮤지컬 '슈퍼거북 슈퍼토끼' 제작사 할리퀸크리에이션즈㈜는 그동안 그림책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앤서니 브라운 신비한 놀이터', '아빠! 사랑해요!', '알사탕', '장수탕 선녀님', '이상한 엄마', '달 샤베트' 등 다수의 공연을 제작하며 관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2024년 제8회 한국 뮤지컬 어워즈 특별 부문 ‘아동가족뮤지컬상’을 최초로 수상하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인정받았다.
뮤지컬 '슈퍼거북 슈퍼토끼'는 이번 나고야 공연을 기점으로 내년 1월 7일, 도쿄 ‘마치다시민홀(日町田市民ホール)’에서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할리퀸크리에이션즈㈜는 도쿄, 오사카 등 일본전역에 한국 창작 가족뮤지컬의 저력을 보여주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뉴스컬처 김기주 kimkj@nc.press
Copyright ⓒ 뉴스컬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