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호 작가 “‘파인’ 원작 결말 썩 좋지 않아…드라마판이 더 좋다” [RE: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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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작가 “‘파인’ 원작 결말 썩 좋지 않아…드라마판이 더 좋다” [RE:인터뷰①]

TV리포트 2025-08-28 04:00:02 신고

[TV리포트=강해인 기자] 윤태호 작가가 드라마 ‘파인’의 결말에 관해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올여름 OTT 플랫폼에서 가장 뜨거웠던 작품을 꼽으라면 디즈니플러스의 ‘파인’을 빼놓을 수 없다. 종영 후에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고, 시즌 2를 향한 기대감도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파인’의 종영을 맞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원작자인 윤태호 작가와 만나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파인’은 바닷속에 묻힌 보물을 찾기 위해 모여든 촌뜨기들의 이야기로 1970년대를 완벽 이식하며 시청자의 눈을 사로잡았다.

윤태호 작가의 웹툰은 탁월한 인간 심리 묘사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고, 영화 ‘이끼’, ‘내부자들’과 드라마 ‘미생’ 등 영상으로 재생산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그리고 드라마 ‘파인’ 역시 성공하며 성공 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윤태호 작가는 “‘파인’은 연재 초반에 판권 계약이 됐던 작품이다. 영화로 기획이 됐지만, 시간이 오래 걸렸고 시리즈로 나오게 됐다. 원작이 연재가 될 때부터 강윤성 감독은 찾아봤다고 한다”라고 드라마 작업이 진행되던 초창기 시간을 돌아봤다.

그는 “‘미생’ 때도 그랬지만 연재가 될 때 즐겼던 분들이 영상 작업을 할 때 좋은 게 많다. 연재할 때 봤다는 건 당시 댓글도 확인을 했다는 거다. 그걸 통해 팬들의 반응과 어떤 포인트를 좋아하는지 알 수 있다”라며 ‘파인’에 대한 애정이 있는 제작진과 작업해 긍정적인 부분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드라마화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어떤 의견을 주고받았냐는 질문에 윤태호 작가는 “드라마로 제작되면서 달라지는 부분에 관해 제가 개입할 부분은 없다고 생각했다. 제가 못했던 걸 영상에 기대하는 건 좋지 않다. 감독님과 대화를 주고받은 이후에는 저도 스태프의 일부다”라고 답하며 원작자로서 작품에 임하는 태도에 관해 소신을 밝혔다.

강윤성 감독과의 작업에 관해 윤태호 작가는 “감독님은 매너가 너무 좋으셨다. 원작에서 많은 것을 가져가셨는데, 이야기의 순서를 바꾸는 등 변화가 있는 부분에 관해 실례가 되지 않는지 물어보셨다”라고 강윤성 감독이 원작을 훼손하지 않기 위해 많은 질문을 했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파인’은 시리즈로 제작되면서 결말에 큰 변화가 있었다. 윤태호 작가는 “제 결말이 썩 좋았다고 할 수 없다. 기본적으로 제가 갖고 있는 허무함이라는 게 있다. 웹툰에는 욕망의 허무함을 표현했는데 시리즈에서는 더 색감 있는 이야기로 키워냈던 것 같고, 원작보다 읽어낼 거리가 많았다”라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리고 “원작의 결말은 너무 차갑다. 시리즈에서의 결말 부분은 원작보다 더 좋다”라고 덧붙였다.

윤태호 작가에게 드라마 ‘파인’에서 가장 인상적인 캐릭터는 누구였을까. 그는 고민 없이 양정숙(임수정 분)을 꼽았다. 윤태호 작가는 “원작에서 양정숙은 계산에 밝고 카랑카랑 느낌으로 대사를 할 것 같은 인물이었다. 촬영이 시작되고 현장에 갔다가 임수정 배우가 연기하는 걸 봤다. 우아하게 연기를 하고 있어 나름 걱정을 했다”라고 현장에서 느꼈던 감정을 솔직히 털어놨다.

그는 “그런데 시리즈를 다 보고, 임수정 배우가 연기한 캐릭터가 더 말이 되고 맞다고 생각했다. 시리즈가 인간에 대한 통찰, 표현을 더 정확하게 했다”라며 임수정의 연기를 극찬했다.

또한 “연기 차력쇼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던 건 감옥 안에 있던 복근이(김진욱 분)였다. 그리고 부산 레슬러팀의 코치(원현준 분)도 잘 보였다. 제가 누아르를 좋아하는데, 이 두 분은 언젠가 또 함께하고 싶을 정도로 인상적이었다”라고 ‘파인’에서 눈여겨봤던 부분을 공유했다.

원작자 윤태호 작가도 만족한 드라마 ‘파인’은 지금 디즈니플러스에서 만날 수 있다.

강해인 기자 khi@tvreport.co.kr / 사진=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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