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퇴직’ 김재원 아나 “13살에 모친 떠나보내…장모님이 엄마 같았다” [RE:뷰]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명예퇴직’ 김재원 아나 “13살에 모친 떠나보내…장모님이 엄마 같았다” [RE:뷰]

TV리포트 2025-08-27 23:47:50 신고

[TV리포트=배효진 기자] 30년 동안 KBS를 지켜온 김재원 아나운서가 퇴사 후 공개된 영상에서 가족에 얽힌 깊은 사연을 털어놓으며 진한 울림을 전했다.

지난 26일 채널 ‘위라클’에는 ‘10000명을 인터뷰한 30년 차 아나운서가 깨달은 삶의 비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는 최근 KBS에서 명예퇴직한 김재원 아나운서가 출연해 자신의 삶과 감정을 진솔하게 전했다.

김재원 아나운서는 퇴사 날을 회상하며 “원래는 평소처럼 걸어서 퇴근하려 했지만 많은 분들이 선물을 주셔서 결국 동료의 차를 얻어 타고 나왔다”며 “내 결혼식이나 장례식보다 더 많은 사랑을 받은 날이었다”고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그는 영상에서 자신의 가정사도 처음으로 털어놨다. 김 아나운서는 “13살 때 어머니를 여의고 나서 그저 그러려니 하고 살았다”고 회상하며 “결혼 후 장모님이 제게 또 다른 엄마가 되어주셨다. 그런데 장모님까지 세상을 떠나고 나서야 내 안에 오래된 결핍이 있다는 걸 깨달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아내와 처형이 장모님을 애도하는 모습을 보면서 문득 ‘나는 엄마를 제대로 애도하지 않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 깨달음이 나를 흔들었고, 결국 이번에 낸 에세이에 그 과정을 담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김재원 아나운서는 1995년 KBS 공채 21기로 입사해 ‘아침마당’, ‘6시 내고향’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오랜 시간 시청자들과 만나왔다. 입사 30년 만에 명예퇴직을 결정하며 KBS를 떠났지만 향후 다양한 방식으로 대중과의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

배효진 기자 bhj@tvreport.co.kr / 사진= 채널 ‘위라클 WERACLE’

Copyright ⓒ TV리포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