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려야겠다는 생각 뿐" 한밤중 영종도 바다서 생명 살린 경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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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려야겠다는 생각 뿐" 한밤중 영종도 바다서 생명 살린 경찰관

경기일보 2025-08-27 20:02: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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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중부경찰서 전경. 경기일보DB

 

“한밤중 바다로 걸어가는 시민을 보니 살려야겠다는 생각만 들었어요.”

 

인천 한 경찰관이 한밤중 자해를 시도하는 시민을 설득해 소중한 생명을 지켜냈다.

 

27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영종지구대 순찰1팀 소속 박희경 순경은 이날 오전 2시42분께 인천 중구 영종도 구읍뱃터 방조제 인근에 한 30대 여성이 자해를 시도하려고 한다는 신고를 받았다.

 

곧바로 수색에 나선 경찰관들은 같은 날 오전 2시58분께 바다로 걸어가고 있는 30대 A씨를 발견했다.

 

박 순경은 구명조끼를 챙기고 곧장 발이 푹푹 빠지는 갯벌로 들어갔다. 박 순경은 바닷물이 턱 밑까지 차오를 만큼 깊이 들어간 A씨를 전등으로 비추며 해경이 쉽게 위치를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박 순경은 A씨에게 “더 들어가면 위험하다”며 “물 밖으로 나와야 한다”라고 설득했고, 생명을 구해냈다.

 

박 순경은 “바다로 들어가는 시민을 보니 본능적으로 구해야겠다는 생각만 들었다” 며 “시민이 안전하게 구조돼 다행이다”라고 했다.

 

음영배 영종지구대 순찰1팀장은 “박 순경이 들어간 갯벌은 발이 빠지기 쉬운 곳”이라며 “시민의 안전을 위해 용기를 낸 박 순경이 대견하다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민들의 안전을 지켜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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