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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김 변호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서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건가. 숙청인가 혁명인가. 특검 그 자가 우리나라에서 데려간 미 친 잭스미스인가 이러는데”라면서 “그거 ‘루머일 듯’ 그 한마디 기자들 카메라 앞에서 들으려고 비공개회담에서 얼마나 퍼줬을지”라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한국 정부가 트럼프 대통령에게서 ‘숙청, 특검 상황은 루머’라는 발언을 듣기 위해 비공개회담에서 국익에 반하는 협상을 했을 것이라고 추측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자신의 SNS에 “한국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 숙청이나 혁명(a Purge or Revolution)처럼 보인다. 우리는 거기서 사업을 할 수 없다”는 글을 쓴 바 있다. 이에 극우 지지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의 대통령 탄핵, 특검 수사 등 상황을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추측이 난무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정작 이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압수수색 관련 내 발언은 오해였다고 확신한다”며 “그런 루머가 있었기 때문에 교회 단속, 교회 급습, 이런 이야기를 들어 이야기했던 것”이라고 한 발 물러섰다.
또 김 변호사는 한 재미 언론인의 블로그 글 내용을 소개했다. 이 재미 언론인은 자신이 이 대통령이 백악관에 도착하는 순간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대통령님! 당신은 한국에서 일어나는 숙청을 걱정하고 있습니까?(Are you worried about a Purge in Korea?)”라고 외쳤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에게 “우리는 볼 것이다(We will see)”라고 답했다고 주장했다.
김 변호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여전히 ‘숙청’ 등 주장에 “볼 것”이라고 답하며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이 블로그 글을 함께 공유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당시 취재진 영상 등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은 재미 언론인이 ‘숙청(a Purge)’ 질문을 하자 이 대통령에 “우리는 저런 사람들을 가짜뉴스라고 부른다(We call them the fake news)”라고 속삭이는 모습이 인도 영어 뉴스 채널 ‘위온’에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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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재미 언론인을 바라보며 크게 “우리는 좋은 회담을 할 것(we can have a good meeting)”, “우리는 위대한 회담을 할 것(we can have a great meeting)”이라고 두 번 강조해 말한다.
트럼프 대통령과 재미 언론인 간 거리가 멀어 해당 재미 언론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말을 오인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재미 언론인의 질문이 또렷이 들리는 또다른 유튜브 영상 ‘엠키타카’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큰 소리로 “좋은 회담을 할 것”이라고 말하는 모습이 포착됐지만 거의 잘 들리지 않는다. 직후 트럼프 대통령과 이 대통령이 회담장 안으로 들어가자 잘 알아듣지 못했다는 듯 “그가 뭐라고 말한 건가?(What he saying?)”라고 옆사람에게 묻는 소리도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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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태도 변화의 이면에는 회담 직전 열린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과 수지 와일스 미 대통령 비서실장 간 면담이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 나온다. 지난 24일 미국으로 향한 강 실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에스엔에스 글이 올라온 지 약 1시간 뒤 와일스 비서실장을 만났다. 강 실장은 40분간 진행된 면담에서 “한국 정치 상황에 대한 오해를 불식시킬 수 있도록 말하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 문제에 대한 정확한 사실관계를 다시 보고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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