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노규민 기자] 배우 방효린이 연기를 처음 시작한 이유부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애마'로 영화계 샛별임을 증명하기까지, 지난 날을 돌이켜 봤다.
27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방효린을 만났다. '애마' 에피소드 외에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애마'는 1980년대 한국을 강타한 에로영화의 탄생 과정 속, 화려한 스포트라이트에 가려진 어두운 현실에 용감하게 맞짱 뜨는 톱스타 '희란'과 신인 배우 '주애'의 이야기를 그린다.
방효린은 극 중 연기 경력은 없지만 자신만의 색깔로 '애마' 역에 캐스팅 된 '주애'를 맡아 열연했다. 특히 그간 독립영화 등에서 존재감을 알렸던 방효린은 '애마'에서 신인답지 않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영화계 샛별' 임을 증명했다.
이날 방효린은 "어릴 때 아빠가 영화를 굉장히 좋아 하셨다. 아빠를 따라서 극장에 자주 갔고, 수많은 영화를 봤다"라며 "그런데 고등학교 때까지 배우를 꿈 꾼 적은 없다. 그저 공부 열심히 하는 학생일 뿐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날 아빠가 기타를 배워 보라고 하더라. 기타 학원인 줄 알고 갔는데 연기학원이었다"라며 "어쩌다 연기를 배우기 시작 했고, 재미있게 하다가 세종대학교 영화예술학과에 입학했다"고 전했다.
또 방효린은 "학교 다니면서 친구들과 단편영화를 찍는 일이 너무 재미있었다. 짧은 시간에 다양한 이야기를 담는 작업이 너무 좋았고, 다채로운 인물에 도전할 수 있는 것이 매력적이었다. 그때 그런 작업이 정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떠올렸다.
방효린은 2015년 단편영화 '렛미인'으로 정식 데뷔 했다. 2021년 '저 ㄴ을 어떻게 죽이지?'로 제11회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한국단편경쟁 부문 연기상을 수상하며 주목 받았다. 또 장편 독립영화 '지옥만세'(2023)에서 학교 폭력 피해자 황선우 역을 맡아 연기력을 과시하며 영화계 샛별로 떠올랐다.
그동안 업계에서는 그를 주목 했지만 대중적인 인지도는 부족 했다. 이번 '애마'를 통해 비로소 존재감을 제대로 드러냈다. 10여 년 무명생활을 거쳤는데도 방효린은 "조급함이나 불안함은 없었다"며 묵묵히 걸어온 길을 돌이켜 봤다.
'애마'는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 중이다.
뉴스컬처 노규민 presskm@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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