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고객 자택에 침입해 2000만원 상당을 강탈한 포천농협 직원이 구속기소됐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의정부지검은 강도치상 혐의로 포천농협 직원인 30대 남성 A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월28일 오전 4시께 포천시 한 아파트 3층에 침입해 80대 부부를 흉기로 위협하고 귀금속과 현금 2000여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A씨가 농협 직원인 사실을 확인하고 농협에서 근무 중이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가 범행한 80대 부부는 농협에 거액을 예치한 VIP 고객으로 확인됐다.
과거 육군 특수부대에 복무했던 A씨는 훈련 중 부상으로 희귀병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병원 치료를 받아왔지만 비용 부담이 갈수록 커졌고 개인 사정도 생겨 결국 돈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사 과정에서 A씨는 과거 군 복무 중 부상으로 발병한 희귀병 치료비 등 개인 사정으로 약 1억4000만원의 채무가 있었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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