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가 세계내구레이스챔피언십(WEC) 하이퍼카 클래스 도전에 나서기 위해 개발 중인 신형 LMDh 머신 ‘제네시스 GMR-001’이 첫 주행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2026년 WEC 공식 데뷔를 앞둔 제네시스는 이번 셰이크다운으로 향후 개발 일정에 한층 속도를 더할 전망이다. 이달 초 프랑스 남부 폴 리카르 서킷 트레이닝 코스에서 진행된 셰이크다운에는 제네시스의 WEC 드라이버로 합류가 확정된 안드레 롯데러와 피포 델라니가 직접 스티어링 휠을 잡았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에서 주행거리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계획에 따라 무난히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스트에 투입된 경주차는 개발 파트너 오레카 모터스포츠가 제작해 제네시스에 인도한 개발용 섀시 3대 중 첫 번째 차였다. 해당 섀시는 지난달 프랑스 시뉴에 위치한 오레카 본사에서 막 완성된 상태였다.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현대 모터스포츠 테크니컬 디렉터 프랑수아 자비에 데메종은 “2025년 진행되는 모든 주행은 매우 귀중하다”며 “드라이버들이 시뮬레이터와 셰이크다운을 통해 보여준 성과 덕분에 본격적인 테스트를 위한 좋은 출발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팀 대표 시릴 아비테불도 “지난 8개월 동안 준비해 온 순간이 현실이 됐다”며 “계획대로 완성된 자동차가 코스를 달리는 모습을 보는 것은 무척 흥미롭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대는 지난해 두바이에서 WEC 프로그램을 공식 발표하며 ‘여름이 끝나기 전, 트랙 테스트 개시’라는 로드맵을 제시했었다. 이번 셰이크다운은 해당 일정에 맞춰 진행된 것으로, 제네시스는 “계획대로 모든 목표를 달성 중”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본격적인 주행 테스트는 폴 리카르 풀 코스에서 이어질 예정이다. 이는 WEC 참전을 위한 제네시스의 신규 레이스 오퍼레이션 거점과 인접해 있고, 현재 개발 파트너인 IDEC 스포츠와 협력해 LMP2 머신을 활용한 스태프 훈련도 병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제네시스는 2026년부터 WEC 하이퍼카 클래스에 2대 체제로 출전, 글로벌 모터스포츠 도전에 새로운 장을 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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