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모르는 이야기’는 하나의 사건을 세 사람이 서로 다른 입장에서 증언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15년 지기 필규, 아영, 기태에게서 벌어진 폭행 사건이 ‘심층 배심원제’를 통해 심판을 받는 내용이다.
작품은 ‘지블리쉬’(GIBBERISH)라는 기법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독특하다. 지블리쉬란 ‘중얼거림, 비정상적인 언어, 혹은 이러한 언어를 사용하며 분명한 의도를 전달하는 행위’를 일컫는다. 내 기억 속 타인의 말이 온전하지 않다는 점에 착안해 악기가 아닌 물체들로 만드는 음악을 사용한다. 등장인물들은 각자 다른 형태의 지블리쉬를 사용해 서로 다른 입장을 주장하는 극의 내용을 관객들에게 명확하게 보여준다.
오는 9월 성북구청 바람마당에서 진행되는 ‘성북연극페스티벌’에도 참가한다. 김이환 연출은 “이 작품은 관객이 이해할 수 있는 방식을 찾고 이를 검증하기 위한 일종의 실험”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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