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이상원기자]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미국에서 판매가 부진한 사이버트럭(Cybertruck)을 한국시장에 투입한다.
테슬라코리아는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8월 29일 한국시장에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국내 출시 모델은 AWD와 최고급 트림인 사이버비스트(Cyberbeast) 두가지로, 예상 주행 가능 거리는 각각 520km와 496km다.
테슬라코리아는 이 수치는 현재 정부 인증 진행 중인 것으로, 실제 출시되는 차량의 주행 가능 거리는 승인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사이버트럭의 국내 판매 시판가격은 AWD 모델이 1억4,500만 원, 사이버비스트는 1억6천만 원으로 책정됐다. 8월 29일부터 9월 4일까지 예약 고객에 한해 우선 공개되며, 예약금 10만원을 제외한 계약금 1,990만 원을 결제하면 주문 전환이 확정된다.
테슬라코리아는 사이버트럭의 첫 인도는 11월 말 이후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콕스 오토모티브에 따르면 지난 2023년 11월부터 출고를 시작한 테슬라 사이버트럭은 지금까지 미국에서의 총 판매량이 5만2,000대에 불과할 정도로 저조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사이버트럭은 출시 초기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으로 주목을 끌었지만, 주행거리, 사양 등이 테슬라가 초기에 발표했던 수준에 미치지 못했고, 출시 후 1년도 채 안 된 기간 동안 무려 8건의 리콜을 실시하는 등 품질 및 생산에서 많은 문제가 발생했다.
특히 사이버트럭은 공식 제원보다 크게 낮은 견인력과 싣기 어려운 적재량, 실망스러운 배터리 범위까지 겹치면서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다.
테슬라는 현재 미국 공장의 사이버트럭 생산능력이 연간 15만대에 달하지만 2분기(4-6월) 사이버트럭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51% 감소한 4,306대에 그쳤다.
한편, 테슬라의 올 상반기 글로벌 판매가 전년 동기대비 15% 가량 하락한 가운데 테슬라코리아는 2만6,569대를 판매, 무려 32.4%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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