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방문에 쏠린 호남의 시선…혁신당·민주당 경쟁체제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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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방문에 쏠린 호남의 시선…혁신당·민주당 경쟁체제 되나

연합뉴스 2025-08-26 16:16: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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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지방의원, 혁신당 입당·시민단체 "혁신당, 대안 정치 세력"

민주당 지지세 여전…혁신당 '간판 인물' 등에 따라 여론 형성 가능성

국립5·18민주묘지 찾은 조국 국립5·18민주묘지 찾은 조국

(광주=연합뉴스) 김혜인 기자 = 조국혁신당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이 26일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당원들과 참배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5.8.26 in@yna.co.kr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견제 속에 호남을 방문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행보가 내년 지방선거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린다.

때마침 전남 순천시의원의 입당 사실도 알려지면서 무소속 지방자치단체장, 지방의원 영입 등 내년 지방선거 정치 지형 재편의 도화선이 될지 주목된다.

조 전 대표는 26일 광주 5·18 민주묘지 참배를 시작으로 전남, 전북으로 이어지는 2박 3일 호남 방문 일정에 돌입했다.

조 전 대표는 호남 방문의 성격을 "내년 지방 선거용이 아니라 인간으로서 도리를 위한 것"이라고 규정했지만, 지역 정가의 시선은 지방선거로 향해있는 모양새다.

특히 민주당과 혁신당의 합당에 대한 그의 발언은 의미심장해 보인다.

조 전 대표는 "지방선거의 경우 광주·전남의 지역 정치와 지역 주민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가 질문을 먼저 한 뒤, 그 질문을 달성하기 위해 민주당만 있으면 좋은지, 혁신당도 있는 게 좋은지 묻는 말로 바꿨으면 한다"고 했다.

사실상 민주당 독점 체제인 광주·전남에서 혁신당의 선명성, 차별성을 강조하는 발언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조 전 대표는 내년 지방선거 공천을 포함한 구체적인 선거 전략은 전당대회 후 당 대표에 취임한 뒤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무소속 4선인 이복남 전남 순천시의회 의원의 입당도 다른 인사들의 입당을 재촉해 민주당 절대 우위의 지방 선거 구도에 균열을 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광주시와 전남도, 광주 5개 자치구와 전남 22개 시·군 가운데 민주당 소속이 아닌 현역 지자체장은 정철원(혁신당) 담양군수, 노관규(무소속) 순천시장뿐이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여전히 광주·전남 지방선거에서 당선 확률이 가장 높은 수단은 민주당 공천장이겠지만, 혁신당이 그에 필적할만한 대안으로서 지위에 오른다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며 "민주당 공천이 불투명한 인사의 탈당, 경쟁력 있는 후보자의 정당 간 영입 경쟁이 벌어지지 말란 법이 없다"고 말했다.

과거 안철수당으로 불리는 국민의당과 열린우리당 등이 잠시를 견제를 하긴 했지만 사실상 민주당 수십 년 독주체제를 유지해온 상황에서 민주당과 혁신당의 경쟁 체제의 등장을 바라는 지역 민심도 읽힌다.

광주 시민단체 참여자치 21은 이날 성명을 내고 "호남에서 민주당과 혁신당은 같은 당이 아니고, 같은 당이어서도 안 된다"며 "혁신당은 호남 정치를 왜곡하고 정체시키는 민주당 독점 정치 구조를 타파할 수 있는 하나의 대안 정치세력"이라고 평가했다.

이 단체는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지역 정치 구조 속에서 혁신당과 민주당의 내년 지방선거 경쟁은 소탐대실이 아니라 지역민의 변화와 선택지를 넓혀주는 실험"이라며 "그래야 호남지역 민주당 일당 독점 체제의 부작용을 줄이고 진보 진영 정당들이 상호 견제하고 경쟁하는 다당제의 기틀이 마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집권여당인 민주당에 대한 호남에서 기대감과 지지도도 여전해 혁신당의 바람의 강도와 폭이 어느정도 일지는 두고 봐야 한다는 여론도 있다.

이와 관련, 혁신당 간판으로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할 '인물'들의 면면에 따라 여론이 형성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조국 전 대표는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단식을 통해 쟁취했던 지방선거의 취지는 풀뿌리 정치를 강화하는 것"이라며 "광주를 예로 들면 새롭고 젊은 DJ, 제2의 노무현 등의 신인을 발굴해 광주·전남 지역 정치에서 새바람을 일으키고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보겠다는 꿈"이라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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