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안미경중 더이상 유지할 수 없다”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李대통령 “안미경중 더이상 유지할 수 없다”

이데일리 2025-08-26 16:10:18 신고

3줄요약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미국을 순방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한국이 안보는 미국에, 경제는 중국에 밀착한다는 이른바 ‘안미경중(安美經中)’식 프레임에 선을 그었다.

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에서 정책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미국 싱크탱크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초청 강연에서 ‘혹자는 한국이 미국에 안보를 의존하고 경제적 실익은 다른 곳에서 취한다는 의문을 제기한다’는 질문과 관련 “한국이 과거처럼 이 같은 태도를 취할 수는 없는 상황이 됐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미국이 중국에 대한 강력한 경제, 심하게 말하면 봉쇄 정책을 본격 시작하기 전까지 한국은 ‘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이라는 입장을 가져왔던 것이 사실”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최근 몇 년 사이 자유 진영과 중국을 중심으로 한 진영 간 공급망 재편이 본격적으로 벌어지고, 미국의 정책이 명확하게 중국을 견제하는 방향으로 갔다”며 정세 변화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이제는 한국도 미국의 기본적인 정책에서 어긋나게 행동하거나 판단할 수 없는 상태”라며 “(중국의 경우) 지리적으로 매우 가까운 데서 생겨나는 불가피한 관계를 잘 관리하는 수준으로 유지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중국과 경쟁 관계에 있는 미국이 협력도 하고 있는 점을 예를 들며 한국도 중국과의 협력의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그런데 미국도 중국과 기본적으로 경쟁하고 심하게는 대결하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협력할 분야에서는 협력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4일 일본에서 미국으로 향하는 대통령 전용기(공군 1호기) 안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도 “우리 외교의 근본은 한미 동맹”이라며 “그렇다고 중국과 절연할 건가. 절연 안 하는 게 친중이라면, 그런 의미의 친중은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같이 중국을 방문했으면 좋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당초 이 발언은 ‘중국 방문 계획을 알려달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같이 가는 것은 어떠냐’고 제안한 데 대하 나온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을 향해 “(중국에) 같이 비행기를 타면 에너지도 절약되고 좋을 것”이라고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일본과의 협력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한·미동맹의 새로운 역사에 빠질 수 없는 또 하나의 파트너가 일본”이라며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한·미·일 협력을 긴밀히 다지면서, 3국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공동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반도 지역에서의 비핵화를 통한 평화 정착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반도의 평화 정착, 비핵화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며 “한반도에서 핵확산금지조약(NPT)상 의무는 철저히 준수돼야 하고, 그것이 남북 모두의 이익에 부합한다는 점도 분명하다”고 말했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