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이지선 기자] 운동 후 땀을 흘린 채로 오래 있는 것이 피부 장벽을 손상시켜 세균과 곰팡이가 번식할 수 있다는 전문가 경고가 나왔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피부과 전문의 녹스 비슬리 박사는 '야후 건강'과의 인터뷰를 통해 "운동 후 30분 이내에 반드시 샤워해야 한다"며 "땀을 오래 방치하면 피부 장벽이 손상되고,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된다"고 말했다.
마이애미 피부과 전문의 안나 차콘 박사도 "땀과 피지, 세균이 열과 결합하면 피부염이 쉽게 재발할 수 있다"며 "아토피 피부염이나 건선 같은 기저 피부 질환이 있는 환자는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곰팡이균 감염 또한 운동 후 주의해야 한다. 곰팡이균은 무좀, 사타구니 백선 등을 유발하는데, 땀에 젖은 옷과 열에 의해 쉽게 번식한다. 가장 심각할 수 있는 상황은 세균 감염으로 운동으로 인한 마찰과 땀이 피부에 미세한 상처를 만들고, 이를 통해 황색포도상구균이나 항생제 내성균이 침투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운동 후 단순히 물로만 씻는 것은 충분하지 않다고 조언했다.
저자극성 바디워시를 사용하는 것이 권장되며, 여드름이 잘 생기는 사람들은 살리실산, 글리콜산, 나이아신아마이드 성분이 함유된 세정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비슬리 박사는 "만약 부득이하게 바로 샤워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일시적으로 클렌징 티슈를 사용할 것"을 제안하면서도 "티슈는 어디까지나 임시 방편일 뿐, 샤워를 대체할 수는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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