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당진=연합뉴스) 한종구 이주형 기자 = 26일 충남지역에 낙뢰가 모두 3천930회 치며 지역 곳곳에서 정전·단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한국전력과 충남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44분께 공주시 탄천면의 한전 관리 고압전선에 벼락이 떨어졌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전선이 끊어지며 탄천면 일대 200여 가구에 전력 공급이 중단됐다.
한전은 긴급 복구반을 투입해 오전 9시 40분께 복구 작업을 완료했다.
이날 오전 9시40분께 당진에서는 가압장이 정전되며 합덕읍 일부 지역에 단수 피해가 이어졌다.
가압장은 수압을 높여 고지대 등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시설로, 낙뢰를 맞아 수돗물 공급이 중단된 것으로 파악됐다.
당진시는 이날 오전 11시 49분 재난문자를 통해 합덕읍 석우가압장 낙뢰 피해에 따른 단수를 안내했다.
한전은 긴급 복구반을 투입해 낮 2시간 50여분만인 12시 30분께 복구 작업을 완료했다.
한전 대전세종충남본부 관계자는 "현재까지 대규모 정전 피해는 없지만 보령, 태안, 서산 등 충남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소규모 정전 신고가 잇따르고 있어 복구반을 투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전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낮 12시까지 충남에 낙뢰가 모두 3천930회 쳤다. 대전은 100회, 세종은 90회를 기록했다.
낙뢰는 뇌우 구름과 지표면 사이에서 일어나는 번개 현상으로 벼락이라고도 한다.
기상청은 북쪽의 건조한 공기와 동남쪽의 습한 공기가 충돌하면서 충남지역 대기가 불안정해져 많은 낙뢰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다.
대전·세종·충남에 내려졌던 호우 특보는 강수대가 남하하며 현재 모두 해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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