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시장 내 ‘테더(USDT)’ 스테이블코인 점유율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테더’는 미국 달러화의 가치를 일대일로 추종하는 가상화폐다. 현재 ‘테더’ 시장 점유율 증가는 가상화폐 투자자들이 자본을 현금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사진=foto.wuestenigel
시장 정보 플랫폼인 트레이딩뷰(Tradingview)에 따르면 8월 26일 오전 현재 가상화폐 시장 전체 시가총액에서 ‘테더’가 차지하는 비율은 4.51%로 확인된다. ‘테더’ 시장 점유율은 지난 24시간에 걸쳐 5.24% 상승했다. 최근 일주일 동안은 6.45% 올랐다.
현재 ‘테더’ 시장 점유율 오름세는 가상화폐 투자자들의 자본 철수와 맞물린 것으로 보인다. 최근 24시간에 걸쳐 가상화폐 시장에서는 3조 7,600억 달러(한화 약 5,232조 원)가 증발하며 시가총액이 4.28% 줄었다. 8월 26일 현재 ‘테더’ 시가총액은 1,671억 5천억 달러로 약 80억 달러(한화 약 11조 1,320억 원) 가까이 증가한 상태다.
‘테더’ 시가총액 증가세가 가상화폐 전체 시장 약세와 맞물렸다고 보는 배경에는 자산 및 거래소 특성이 존재한다. 우리나라 외 다수의 글로벌 가상화폐 거래소에서는 미국 달러화를 추종하는 ‘테더’가 자산 매입에 주로 쓰인다. 다시 말해, 가상화폐 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하는 상황에서 ‘테더’ 시가총액이 증가했다는 것은 투자금 일부가 미국 달러 형태로 현금화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중 ‘테더’ 시장 점어율이 가장 높았던 시기로는 지난 4월 8일이 있다. 당시 전체 가상화폐 시장 내 ‘테더’ 점유율은 6.03%까지 상승했다. 지난 4월 8일 비트코인은 업비트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1억 1,436만 원로 연중 최저가에 거래된 바 있다.
지난 1월 이후 가상화폐 시장 내 ‘테더’ 점유율 변화 추이(사진=트레이딩뷰)
한편 8월 26일 오전 현재 가상화폐 시장 내 비트코인 점유율은 58.76%로 집계되고 있다. 최근 일주일 1.03% 떨어졌던 비트코인 시장 점유율은 지난 24시간에 걸쳐 1.48% 증가했다. 금일 비트코인 점유율 증가는 가상화폐 시장 침체 전반에 투자자들이 보유 중이던 알트코인을 정리하고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적은 대장주 비트코인에 자본을 투입했음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인다.
업비트 가상화폐 거래소 데이터랩에 따르면 8월 26일 오전 현재 가상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중립’ 단계인 50을 가리키고 있다. ‘중립’ 단계의 ‘공포-탐욕 지수’는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적 저항과 지지를 받는 구간으로 해석된다.
‘공포-탐욕 지수’의 ‘중립’ 단계는 단기간 주가 움직임의 중요 결정 구간임을 암시한다. 일반적으로 ‘공포-탐욕지수’ 값은 상승장에서 높아지며 하락장에서는 낮아진다. 낮은 ‘공포-탐욕 지수’ 수치는 시장 내 공포 분위기가 만연했다는 것을 의미하며, 높은 값은 투자자들의 심리가 욕심에 물들었음을 뜻한다.
가상화폐 시장 ‘공포-탐욕 지수’는 꾸준히 감소세를 기록 중이다. 지난 8월 19일과 25일 가상화폐 시장 ‘공포-탐욕지수’ 값은 54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Copyright ⓒ 경향게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