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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찾은 워싱턴DC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안내로 별도로 마련된 장소로 이동해 방명록에 서명했다. 이 자리에는 트럼프 대통령도 참석했으며, 이 대통령이 방명록 앞에 앉기 편하도록 의자를 빼주는 등의 매너를 보이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영어하고 한국어에 있어서 어느 언어가 정확하다고 생각하는지” 물었고 이 대통령은 “컴퓨터가 쓰기에는 한국어가 낫고, 말하기엔 영어가 조금 나은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이 방명록에 서명하는데 사용한 펜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그는 “저 펜이 이 이재명 대통령의 펜인가요?”라고 물었고 이 대통령은 “네. 가져온 펜입니다”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가져가실 겁니까”라고 발언하자 이 대통령은 두 손으로 ‘가져도 좋다’는 듯한 제스처를 보이며 웃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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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굉장히 두께가 아름답다”고 칭찬하며 대통령실 로고가 박힌 펜과 펜 케이스를 들어보이며 “오, 정말 멋지네요. 이게 어디서 만든 건가요?”라고 또 한 번 관심을 나타냈다.
이 대통령은 “한국에서 만든 것”이라며 “대통령께서 하시는 아주 어려운 그 사인에 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용하진 않지만 선물로 영광으로 소중하게 간직하겠다”면서 “가시기 전에 제가 대통령과 대표단께 선물을 드리겠다”고 언급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대통령께 받고 싶은 선물이 있다”며 “이시바 총리가 받은 선물을 봤는데, 사진첩이던데요”라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7월 선거 유세 당시 총격을 당했던 순간을 포착한 사진이 담긴 사진첩을 이시바 총리에게 선물한 바 있다. 파란 하늘과 성조기를 배경으로 피를 흘리며 주먹을 불끈 쥔 트럼프의 모습이 담긴 사진은 트럼프의 강인함과 영웅적인 이미지를 표현했다는 평가와 함께 대통령 당선에도 큰 영향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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