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대제는 왕이 직접 제관으로 참여해 땅의 신(社:사)과 곡식의 신(稷:직)에게 나라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던 제사였다. ‘종묘사직’과 ‘종사’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종묘와 사직은 국정 운영의 근간이었고, 두 제사는 왕실의 가장 권위있는 의례였다. 종묘제례가 인간을 위한 제사라면, 사직제례는 신을 위한 제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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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제례악’은 대한제국 시기 황제국의 예법으로 새롭게 제정된 ‘대한예전(1898)’에 근거해 공연 형식으로 되살려낸 작품이다. ‘영신-전폐-진찬-초헌-아헌-종헌-음복례-철변두-송신-망례’의 제례 절차를 총 130여 명의 연주단과 제관이 참여해 황제국의 위엄과 격식을 고스란히 담아낸다.
박동우 홍익대 교수가 연출을 맡았다. 제례 자체보다 음악과 춤에 무게를 두고, 지나친 현대화보다 전통의 재현에 가까운 공연 양식을 추구했다. 공연에 앞서 김영운 전 국립국악원장의 해설도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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