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의 미래는 소프트웨어...리비안 CEO가 말하는 진짜 ‘SDV’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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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의 미래는 소프트웨어...리비안 CEO가 말하는 진짜 ‘SDV’의 의미

M투데이 2025-08-25 08:02:42 신고

사진 : RJ 스캐린지 리비안 CEO (출처=InsideEVs)
사진 : RJ 스캐린지 리비안 CEO (출처=InsideEVs)

[엠투데이 임헌섭 기자] 자동차 업계에서 자주 들려오는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이라는 단어가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차량 구조와 비즈니스 모델 자체를 바꾸는 혁신임이 점차 드러나고 있다.

최근 RJ 스캐린지 리비안(Rivian) CEO는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인사이드EV 팟캐스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SDV의 본질을 설명하며, 기존 자동차 전자 구조와의 차이를 명확히 짚었다.

스캐린지 CEO는 "대부분의 전통적인 차량이 수백 개의 ECU(Electronic Control Unit)로 구성돼 있다"고 말했다. 

시트, 창문, 에어컨, 연료 분사, 안전 장치 등 각 기능마다 독립적인 소프트웨어와 ECU가 존재해 '도메인 기반 아키텍처'로 불린다. 문제는 이들이 CAN 버스를 통해 연결돼 있지만, 각기 다른 언어를 쓰는 ‘섬’ 같은 존재라는 점이다.

반면, 리비안과 테슬라가 채택한 ‘존(Zonal) 아키텍처’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중앙집중형 컴퓨터 두세 개로 통합한다. 차량 크기에 따라 앞뒤에 각각 하나씩 컴퓨터를 두고, 모든 기능을 하나의 운영체제(OS) 위에서 구동하는 방식이다.

사진 : RJ 스캐린지 리비안 CEO (출처=InsideEVs)
사진 : RJ 스캐린지 리비안 CEO (출처=InsideEVs)

그는 "기존 방식이 OTA(Over-the-Air) 업데이트에서 한계를 드러낸다"며, "내비게이션 업데이트 정도는 가능해도, 출력 향상·자율주행 기능 추가·인포테인먼트 교체 같은 대규모 업데이트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리비안은 OTA로 주행 성능과 안전 기능까지 개선할 수 있는데, 이는 소프트웨어를 자체적으로 개발·통합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 같은 차이 덕분에 리비안은 적응형 주행 빔 헤드램프 같은 첨단 기능을 신속히 도입할 수 있었고, 폭스바겐은 자체 소프트웨어 조직 카리아드(Cariad) 실패 이후 리비안과 합작사를 세워 SDV 역량을 확보하려 하고 있다. 포드, 혼다, 아큐라 등 다른 완성차 업체들도 신규 전기차 플랫폼부터 존 아키텍처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궁극적으로 SDV는 소프트웨어를 통한 기능 확장과 수익 창출로 이어진다. 제조사들은 차량 구매 이후에도 구독형 서비스나 유료 다운로드 기능을 제공해 장기적인 수익을 확보하려 한다. 현재는 소비자 반응이 더디지만, 구조적 전환이 본격화되면 ‘차량 소유=지속적 소프트웨어 경험’으로 변할 가능성이 크다.

스캐린지 CEO는 "전통적인 도메인 기반 차량과 SDV 차량이 당장은 유사한 기능을 구현할 수 있지만, 점차 차이가 벌어질 것"이라며, “도메인 아키텍처로 가는 건 10개의 닻을 달고 자전거를 타는 것과 같다. 결국 불가능한 일이 될 것”이라고 비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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