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안양] 김희준 기자=
24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27라운드를 치른 FC안양이 대전하나시티즌에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안양은 승점 30점으로 리그 11위에 자리했다.
이날 마테우스가 환상적인 왼발로 팀에 4경기 만에 승리를 선사했다. 선발 명단에서는 빠져있다가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돼 곧바로 영향력을 드러냈다. 1-2로 뒤지던 후반 30분에는 야고가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환상적인 왼발 감아차기로 처리해 오른쪽 골문에 공을 꽂아넣었다.
후반 추가시간 1분에는 역전골의 주인공이 됐다. 유키치가 왼쪽에서 페널티박스 쪽으로 아름다운 스루패스를 공급했고, 마테우스가 이를 잡아낸 뒤 침착하게 왼발로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마테우스는 팬들의 열렬한 환호성을 등에 업고 기자회견장에 들어왔다. 기자회견장 안쪽까지 '마테우스 아이 러브 유!'라고 외치는 소리가 들려올 정도였다. 마테우스는 관련해 수훈선수 기자회견에서 "이런 점들이 팬들의 관심과 사랑이라 생각한다. 가족들도 이곳에서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 행복을 통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 이러한 사랑과 관심이 더 많아져서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경기에 대해서는 "승리해서 기쁘다. 골을 넣어서 기쁘기보다 3경기 동안 승리가 없었는데 연패를 끊는 승리를 해서 기쁘다. 팀이 하나돼 승리한 게 앞으로 좋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라며 "야고가 프리킥을 얻었고, 골키퍼를 봤는데 키가 크지도 않았고 경험도 많지 않은 선수였다. 분명 내가 차기 전에 한 발 움직일 거라 생각했고, 가까운 쪽이 아니라 반대편으로 강하게 차봐야겠다고 노린 게 적중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안양이 이번 승리를 통해 3연패에서 벗어났다. 마테우스는 "3연패 하는 동안 팀 분위기도 가라앉았고, 그럴 때일수록 선수들끼리 많은 대화를 하고 훈련도 더 많이 했다. 선수들끼리 더 끈기 있게 도와주는 부분이 있어 오늘 같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 3연패를 한 경기에서도 열심히 했지만 공격수부터 수비를 도와주고 콤팩트하게 하다 보면 좋은 기회가 있을 거란 코칭스태프와 이야기가 있었다. 끈끈한 경기가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고 설명했다.
이제 안양은 서울을 상대한다. 연고지와 관련한 라이벌리가 형성돼있지만, K리그1에 올라온 뒤 1무 1패로 아직 승리하지 못했다. 관련해 유병훈 감독은 자신이 개막 전 내걸었던 승리 공약을 반드시 지키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마테우스는 서울전을 앞두고 "특별한 라이벌 관계를 생각하기보다 K리그1의 한 경기라 생각하고 준비하겠다. 중요 한 건 하나돼 이기는 거다. 오늘 경기 승리를 통해 자신감을 얻었으리라 믿고 힘든 상황을 이겨냈기에 서울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감독님께서 우리를 대표해서 말씀해주셨고, 그 말씀을 지키기 위해 선수들이 단합해서 준비할 것이다. 얼마나 뛸지 모르겠지만 들어가서는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마테우스는 안양 팬들에게 "끝까지 싸워서 이겨내겠다. 능력이 있는 걸 알기 때문에 조금만 더 믿어주시고 지금과 같은 사랑을 해주시면 리그가 끝났을 때 더 좋은 순위에 올라와있을 것 같다"라며 반등을 다짐했다.
사진= 풋볼리스트,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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