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아프리즈' 시즌 맞춰 '핫'한 전시 줄줄이…"일정표 만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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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아프리즈' 시즌 맞춰 '핫'한 전시 줄줄이…"일정표 만들어야"

연합뉴스 2025-08-24 08:00:01 신고

김창열·이불·안토니 곰리·무라카미 다카시…미술관·갤러리 주요 전시 집중 개최

국립현대미술관, 김창열 회고전 개최 국립현대미술관, 김창열 회고전 개최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박의래 기자 = 국내 최대 아트페어(미술품 장터)인 '프리즈 서울'과 '키아프 서울'을 앞두고 꺾이지 않는 여름 날씨처럼 미술계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프리즈 서울(9월 3~6일)과 키아프 서울(9월 3~7일)을 함께 일컫는 이른바 '키아프리즈'가 해를 거듭할수록 주목 받는 상황에서 세계적인 K열풍으로 서울이 '핫'한 도시로 부상하자 이 기간 국내는 물론 해외 미술 애호가들이 대거 서울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이들을 겨냥해 주요 미술관이나 화랑(갤러리)들은 대규모 시장이 형성되는 시기에 맞춰 '핫'한 작가들의 작품들로 의미 있는 대표 전시를 앞다퉈 연다.

미술 애호가들이 이런 기회를 충분히 활용하려면 빽빽한 일정표를 만들어 효율적인 전시 투어 계획을 짜야 할 정도다.

'이불: 1998년 이후'전 '이불: 1998년 이후'전

[리움미술관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 미술관에선 김창열부터 이불·페트라 콜린스까지

국립현대미술관은 서울관에서 한국 대표 현대미술가 김창열의 창작 여정과 세계관을 조망하는 대규모 회고전을 진행 중이다.

또 덕수궁관에서는 '고향'을 주제로 오지호, 이상범, 이응노, 이인성 등 한국 대표 근현대화가와 문학 작가 85명의 작품 210여 점을 선보이는 '향수, 고향을 그리다'전을 열고 있다.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세계 미술계 인사들이 한국을 찾는 시기에 국립현대미술관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인지를 고민하며 준비했다"고 말했다.

삼성문화재단이 운영하는 경기도 용인시 호암미술관에서는 오는 30일부터 거대한 거미 조각 '엄마'(Maman)로 유명한 루이스 부르주아 회고전 '덧없고 영원한'이 열린다. 국내에서 부르주아 회고전이 열리는 것은 25년 만이다.

회고전에서는 부르주아의 1940년대 초기 회화부터 대표 연작 '밀실'과 후기 섬유 작업까지 60여 년에 걸친 작품 세계를 조명한다.

서울 한남동 리움미술관은 다음 달 4일부터 이불의 '이불: 1998년 이후'전을 연다.

한국 작가로는 처음으로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미술관 정면 외벽에 조각 작품을 설치하는 등 한국을 대표하는 이불의 전시에는 1998년 이후 대표작이 총체적으로 다뤄진다.

많은 미술 애호가는 이 전시를 키아프리즈 기간 놓쳐서는 안 되는 하이라이트로 꼽고 있다.

페트라 콜린스 개인전 포스터 페트라 콜린스 개인전 포스터

[대림미술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통의동 대림미술관은 오는 29일부터 젠지(Gen-Z·1997~2006년생) 세대가 열광하는 사진작가 페트라 콜린스 개인전을 연다.

그는 35㎜ 아날로그 필름의 파스텔 색조와 몽환적 분위기로 청춘의 복잡한 감정을 섬세하게 포착하는 작가다. 애플과 구찌, 클로에, 마크 제이콥스, 나이키 등 글로벌 브랜드는 물론 블랙핑크, 뉴진스, 올리비아 로드리고, 빌리 아일리시, 셀레나 고메즈 등 세계적인 인사들의 러브콜을 받는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밖에도 소격동 아트선재센터에서는 다음 달 3일부터 아르헨티나 조각가 아드리안 비야르 로하스의 개인전이 열리고, 서울디자인재단은 28일부터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025 DDP 디자인&아트'를 진행한다.

'현대 조각 거장' 안토니 곰리 '현대 조각 거장' 안토니 곰리

(서울=연합뉴스) 영국 출신 현대 조각 거장 안토니 곰리(Antony Gormley)가 19일 자신의 개인전 '드로잉 온 스페이스(DRAWING ON SPACE)'가 열린 강원도 원주시 뮤지엄 산에서 작품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매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안토니 곰리·무라카미 다카시 개인전…자존심 건 갤러리 전시

갤러리들도 자존심을 건 전시를 준비했다.

신사동 화이트 큐브 서울과 한남동 타데우스 로팍 서울은 세계적인 영국 조각가 안토니 곰리의 개인전 '불가분적 관계'를 공동 기획해 다음 달 2일부터 두 갤러리에서 선보인다. 이들 갤러리는 각기 다른 전시 구성을 통해 곰리의 조각 세계를 다층적으로 조명할 예정이다.

세계 최정상 갤러리로 꼽히는 거고지언(가고시안) 갤러리는 일본 팝아트 거장 무라카미 다카시 개인전을 개최한다. 무라카미의 작품 세계에서 지속해 등장한 꽃 모티프를 집중적으로 탐구한 작품들이 나온다. 내달 2일부터 서울 아모레퍼시픽 본사 1층의 프로젝트 공간인 APMA 캐비닛에서 열린다.

청담동 글래드스톤 서울에서는 스위스 출신 작가 우고 론디노네 개인전이 오는 29일부터 열린다. 네 개의 선으로 산악호수를 묘사한 다양한 크기의 신작 풍경화 13점이 소개된다.

이태원동 박여숙화랑은 다음 달 2일부터 영국 초현실주의 작가 패트릭 휴즈 개인전을 열고 신작 등 23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관람객이 가까이 다가서면 작품 속 그림은 멀어지고 다시 멀어지면 관람객에게 다가오는 역원근법 작품으로 유명하다.

사간동 갤러리현대는 한지 끝을 태우고 곧바로 불을 꺼 남은 조각을 섬세하게 배열하는 작업으로 알려진 김민정의 개인전을 26일부터 진행한다. 올해 베네치아비엔날레 본전시에 참여한 이강승과 2023년 광주비엔날레에 참여한 미국 작가 캔디스 린의 2인전도 같은 날 시작한다.

이 밖에도 한남동 페이스갤러리에서는 '빛과 공간의 예술가'로 불리는 미국 작가 제임스 터렐의 개인전이 진행 중이고, 소격동 국제갤러리에서는 다음 달 2일부터 루이즈 부르주아와 갈라 포라스-김 개인전을 각각 연다.

'프리즈 서울'에 전시된 무라카미 다카시의 작품 '프리즈 서울'에 전시된 무라카미 다카시의 작품

2024년 9월 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프리즈 서울'에 무라카미 다카시의 작품이 전시돼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laecor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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