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없는 부자의 낙원, 두바이로 전 세계 백만장자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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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없는 부자의 낙원, 두바이로 전 세계 백만장자 몰린다

뉴스비전미디어 2025-08-22 22:56:47 신고

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두바이가 ‘부의 도피처’로 급부상하고 있다. 제로 소득세 정책과 화려한 라이프스타일이 결합되면서 전 세계 부자들이 기록적인 규모로 이 사막 도시로 몰려들고 있는 것이다.

아랍에미리트, 특히 두바이는 이미 오랫동안 인근 중동 국가의 부유층을 끌어들여 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서방의 백만장자들까지 아랍에미리트로 거처를 옮기고 있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이민 컨설팅 업체 헨리 앤 파트너스(Henley & Partners)의 분석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는 올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약 9,800명의 백만장자를 유치할 전망이다. 반대로 영국은 같은 기간 1만6,500명의 부자를 잃으며 사상 최대 유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아랍에미리트의 안정적인 경제와 정치, 낮은 범죄율, 친기업적 환경, 그리고 럭셔리한 생활 여건이 부자들을 끌어들이는 핵심 요인이라고 분석한다. 특히 최대 10년 체류를 허용하는 황금비자 제도는 고액 자산가와 고급 기술 인재들에게 큰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스카이바운드 자산관리의 책임자 코디는 “고객 중 일부는 본국에서 성공이 오히려 부담이 된다고 느낀다. 더 높은 세금과 엄격한 규제를 감수해야 하지만 보상은 줄어든다”며 “두바이에서는 부가 숨겨지는 것이 아니라 정상화된다”고 말했다. 그는 두바이에서 고객들이 자유롭게 부를 드러내며 생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헨리 글로벌 통계에 따르면 두바이는 이미 세계에서 백만장자가 가장 많은 20개 도시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현재 8만1,200명의 백만장자와 20명의 억만장자가 거주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부자들의 급격한 유입은 부정적인 시각도 낳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 자금이 대거 두바이로 유입되면서 아랍에미리트는 2022년 국제 금융 감시기구인 금융행동특별기구(FATF)로부터 ‘회색목록’에 오른 바 있다. 이후 당국은 자금세탁 단속을 강화하고, 일부 범죄 용의자를 송환하는 등 조치를 취해 회색목록에서 제외됐다.

아마란트 헨리 글로벌 중동 총괄은 “아랍에미리트의 전략은 명확하다. 부유층이 불필요한 간섭 없이 자산을 지키고 사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자본의 흐름이 점차 ‘저세율·고안전’ 지역으로 쏠리는 가운데, 두바이는 이제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글로벌 부자들의 새로운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규현 기자 kh.choi@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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