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3호선을 경기도 하남까지 연장하는 ‘송파하남선 광역철도’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하남에서 강남권까지의 이동 시간이 기존 70분에서 40분대로 단축될 전망이다.
송파하남선은 현재 운행 중인 서울지하철 3호선 오금역에서 하남시청역까지 약 11.7km 구간을 연장하는 사업으로 경기도 하남시 감일지구와 교산지구 등 3기 신도시 핵심 지역을 관통한다.
이번 사업은 하남 감일지구와 교산지구를 포함해 서울 송파구 방이동 1곳, 하남시 내 5곳 등 총 6개 역이 신설될 계획이다.
특히 해당 노선은 기존 3호선 전동차와 동일한 차량을 운행할 예정으로 양재, 교대, 고속버스터미널 등 주요 업무·교통 거점을 환승 없이 연결한다는 점에서 출퇴근이 크게 편해질 것으로 보인다.
가장 큰 수혜지역으로는 3기 신도시인 하남교산지구가 꼽힌다. 특히 올해 진행된 본청약에서도 하남은 3기 신도시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이목을 끌었다.
지난 6월 대우건설이 공급하는 '교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 A2블록 1115가구 모집에 약 7만8000건의 청약이 몰렸다. 일반공급 물량(201가구)의 평균 경쟁률은 263:1에 달했으며 전용 59㎡ 타입은 무려 366:1의 경쟁률을 기록해 시장의 뜨거운 반응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교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는 합리적인 분양가로 더욱 시선을 모은 바 있다.
전용면적 59㎡ 기준 분양가는 5억3657만원~5억7167만원으로 책정됐는데 이는 주변 아파트 시세보다 약 3억원 낮은 금액이다. 2021년 입주한 하남 ‘호반 써밋 에듀파크’ 59㎡는 지난 3월 8억7000만원에 매매됐는데 해당 아파트보다 신축이면서 가격도 더 저렴한 셈이다.
지하철 개통과 맞물려 아파트 입주 시작해
또한 전문가들은 송파하남선의 개통 시기와 하남교산 입주 일정이 대체로 맞물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송파하남선은 이르면 2027년 착공될 예정이며 향후 서울 동부권과 경기 동남부권을 직접 연결하는 핵심 광역철도축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한다.
하남의 A2블록은 2029년 6월 입주 예정이며 대다수 단지는 2031년 이후 입주가 예정되어 있는데 사업 지연만 없다면 입주 시점에 맞춰 지하철 이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S11블록(1198가구)은 2031년 3월, S9블록(1722가구)은 2032년 12월, A14블록(1459가구)은 2036년 2월 입주가 계획되어 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송파하남선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입주 초기부터 지하철 교통망을 이용할 수 있는 드문 사례가 될 것"이라며 "특히 강남권 접근성이 40분이라는 건 매우 뛰어난 교통 인프라"라고 분석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그동안 하남시는 5호선 연장선이나 미사대로 및 올림픽대로를 통한 도로 교통에 의존해 만성적인 정체 문제를 겪어왔다"라며 "송파하남선이 개통되면 대중교통 선택지가 대폭 확대되어 교통 편의성이 눈에 띄게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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