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럭셔리 스포츠카 브랜드 애스턴 마틴은 자사 최초의 전기차(EV)를 이르면 2030년 선보일 계획이다. 이 차량은 미국 루시드(Lucid)와의 기술 협력을 통해 첨단 전기 모터와 배터리를 기반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애스턴 마틴은 2023년 중반 루시드와 장기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자사의 전동화 미래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첫 EV 출시까지는 아직 시간이 필요하지만, 브랜드 특유의 주행 감성을 구현하기 위해 다양한 기술을 검토 중이다.
여기서 흥미로운 부분은 현대차 아이오닉 5N에 적용한 것처럼 내연기관차의 가짜 엔진 사운드, 가상 변속 시스템 등을 적용할 것이라는 점이다.
현재 애스턴 마틴은 한정 생산되는 미드십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슈퍼카 ‘발할라(Valhalla)’ 출시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 맥라렌 W1, 페라리 F80 같은 차세대 하이퍼카와 경쟁할 모델이지만, 가격은 상대적으로 낮게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발할라는 애스턴 마틴이 EV를 출시하기 전 마지막으로 선보이는 순수 신차가 될 가능성이 크다.
애스턴 마틴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 마렉 라이히만(Marek Reichman)은 최근 자사의 전기차 계획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전기차에 가상 변속기나 내연기관을 연상시키는 사운드 프로필을 도입할 가능성에 대해 “운전 성능과 감성적 몰입도를 높여주며 진정성 있는 기술이라면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애스턴 마틴은 진정성을 중시하는 브랜드다. 우리는 F1에서도 직접 차량을 제작해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도로에서 차를 더욱 흥미롭게 만들 수 있다”라며, 토크 벡터링 같은 기술로도 강력한 주행 몰입감을 제공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아직 구체적인 차종은 정해지지 않았다. 첫 전기차가 페라리의 첫 EV인 일렉트리카(Elettrica)와 경쟁하는 크로스오버가 될 수도 있고, 전기 스포츠카 또는 슈퍼카 형태로 등장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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