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알피(XRP)’ 가상화폐 발행사인 리플랩스(Ripple Labs)의 ‘엑스알피 렛저(XRP Ledger)’ 블록체인 원장이 업계 보안 평가 순위 목록에서 최하위권에 분류됐다. ‘소규모 검증자 그룹’과 ‘낮은 탈중앙화’는 ‘엑스알피 렛저’ 부정적 평가에 주된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 지목됐다.
리플랩스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인 카이코(Kaiko)는 ‘2025년 2분기 블록체인 생태계 순위(the Q2 2025 Blockchain Ecosystem Ranking Report)’ 보고서를 통해 ‘엑스알피 렛저’에 가장 낮은 보안 점수인 41점을 부여했다.
총 15개의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평가 대상이었으며 보안 부문 1위는 ‘이더리움’이 83점으로 이름을 올렸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4월 한 해커가 ‘엑스알피 렛저’ 개발자들이 사용하는 공식 소프트웨어 패키지에 침투해 개인키(비밀번호)를 훔칠 수 있는 악성코드를 주입한 것이 문제가 됐다.
당시 ‘엑스알피 렛저’ 소프트웨어와 깃허브(소스 코드 호스팅 서비스)가 직접적으로 피해를 입지는 않았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엑스알피 렛저’에 악성코드가 침투한 것 자체를 두고 블록체인 네트워크 보안 취약점이 드러났다는 비판과 평가가 나온 바 있다.
‘엑스알피 렛저’는 거버넌스(의사결정) 부문에서 최하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거버넌스 부문 평가는 네트워크 내 상대적으로 적은 검증자 수가 부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2025년 2분기 블록체인 생태계 순위(the Q2 2025 Blockchain Ecosystem Ranking Report)’ 보고서 순위
보고서에 따르면 거버넌스 부문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이더리움’ 네트워크는 1백만 개 이상의 노드로 구성된 검증자 수를 보유 중이다. 그러나 ‘엑스알피 렛저’ 내 검증자 수는 약 190개로 상대적으로 부실한 구조를 갖고 있다.
총점이 100점으로 구성된 종합 평가에서 ‘엑스알피 렛저’는 57점으로 13위로 분석됐다. ‘엑스알피’의 뒤는 ‘맨틀’과 ‘프로비넌스’가 55점 동점으로 쫓았다.
카이코의 ‘2025년 2분기 블록체인 생태계 순위’ 1위부터 12위까지의 목록에는 ‘이더리움(84점)’, ‘아비트럼(76점)’, ‘솔라나(75점)’, ‘칸톤(73점)’, ‘아발란체(72점)’, ‘폴리곤(71점)’, ‘옵티미즘(70점)’, ‘지케이싱크 에라(69점)’, ‘베이스(67점)’, ‘스텔라(61점)’, ‘앱토스(59점)’, ‘헤데라(58점)’가 순서대로 존재했다.
한편 블록체인 전문 미디어인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는 지난 8월 12일 ‘엑스알피 렛저’ 블록체인 지표상 ‘엑스알피’ 가치가 고평가됐을 수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엑스알피 렛저’ 네트워크에 예치된 자산 규모와 블록체인 사용량 등을 봤을 때 시장 선두인 ‘이더리움’보다 크게 저조한 펀더멘탈(기초체력)을 보유 중이라는 의견이었다.
엑스알피
‘엑스알피’는 8월 22일 오전 현재 업비트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0.56% 하락한 4,086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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