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곽수연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긍정적 평가가 57%로 집계된 여론 조사 결과가 21일 나왔다. 8월1주차(65%)에 비하면 8%p 감소했고, 부정 평가는 33%로 9%p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전국 만18세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에 전화면접 조사 방식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다.
연령별로는 긍정 평가가 40대(72%), 50대(66%)로 높고, 부정평가는 60대(49%), 70대(41%), 30대(32%) 순으로 높다.
지역별로는 긍정 평가가 호남(81%), 인천경기(61%), 대전·세종·충청(58%)로 높고 반면, 부정평가는 대구·경북(60%)이 압도적으로 높다. 부산·울산·경남은 긍정 52%, 부정 38%로 조사됐다.
중도층에서는 긍정 64%, 부정 29%로 이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지만 긍정평가가 유지되고 있다.
정당 지지도, 더불어민주당 40% 국민의힘 19% 개혁신당 4% 조국혁신당 4%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0%, 국민의힘 19%, 개혁신당 4%, 조국혁신당 4%. 진보당 2% 순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지난주(44%)에 비해 4%p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지난주(16%)에 비해 3%p 상승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 지지도 격차는 21%p나 된다.
조국혁신당은 조국 전 대표의 광복절 특사에도 지난주 3%에서 이번주 4%로 단 1%p 상승해, 특사 효과가 그다지 크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민주당은 40대(54%), 50대(54%)에서 높고 국민의힘은 60대(33%), 70대(33%)에서 높다. 20~30대 젊은 층의 경우 민주당 지지가 20대(25%), 30대(35%)로 40~50대보다 낮고 반면 '지지 정당없다'는 무당파층(20대 46%, 30대 38%)으로 상당수 이탈했다.
중도층의 경우 민주당 지지 40%, 무당파층 36%다. 이 대통령의 중도층 지지가 64%에 비해 민주당에 대한 중도층 지지는 상대적으로 저조하다.
정청래 직무수행 긍정평가 45%, 송언석 20%
정청래 민주당 대표의 직무수행 평가는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45%,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7%로 조사돼 긍정평가가 상대적으로 높다.
민주당 지지층에서 정청래 긍정평가는 78%,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부정평가가 80%에 달했다. 정 대표가 국민의힘을 향해 '내란옹호당과 손절' '국힘 해산' 입장을 공공연히 취하면서 국민의힘 지지층에서의 부정적 평가가 압도적으로 높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의 직무수행에 대해서는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가 20%,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가 56%로 나타났다. 송 원내대표는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보다 36%p나 높게 조사됐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송언석 긍정 평가가 30%인데 비해 부정 평가가 56%로 조사돼 국힘 내에서도 송 원내대표가 부정 평가가 높게 나타났다.
정청래 대표의 긍정 평가 45%, 송언석 비대위원장 긍정 평가 20%로 양당 대표 간 25%p 격차가 나고 있다.
8.15 특별사면, 부정 54% 긍정 38%… 4050 제외한 모든 연령층서 부정 높아
8·15 특별사면과 관련해서는 '부정 평가'가 54%로, '긍정 평가' 38%를 앞섰다. 긍정 평가가 높은 40대(49%) 50대(47%)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적 평가 비율이 긍정적 평가 비율보다 오차범위를 넘어 높게 나타났다.
특히 공정성 이슈에 민감한 20~30대는 20대(54%), 30대(54%)로 부정 평가가 높게 조사됐다. 40~50대의 경우도 부정평가가 각각 44%, 50%로 긍정평가와 오차범위 내로 차이가 크지 않다.
또한 중도층에서도 부정평가가 55%로 긍정(39%)보다 높았고 국민의힘층에서는 88%가 부정평가, 민주당 층에서는 긍정 65%, 부정 26%로 조사됐다.
조국, 윤미향 등 논란을 불어온 광복절 특사에 대한 국민 여론이 부정평가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주식양도세 과세 기준 인하 찬성 43% 반대 46% 팽팽
주식양도소득세 과세 기준을 10억 원으로 낮추는 방안에 대해서 '찬성한다'는 응답은 43%, '반대한다'가 46%로 팽팽하다. 반대 여론은 30대(51%), 60대(50%)가 가장 높고, 중도층도 찬성 42%, 반대 50%로 반대 여론이 높다.
이번 8월3주차 NBS조사(8월18일~20일 조사, 성인남녀 1001명 대상)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으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14.2% 였고,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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