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갈때마다 이상한곳 한군데씩은 가는거같은데 전에는 광복절날 야스쿠니도 가봤고 바로 직전에는 우익시위도 대충 구경하고 와서 이번엔 자위대 기지 가보기로함
어차피 해자대 요코스카나 사세보 군항은 들려봐서 한국인 제지 안하는건 알고있어서 걍 들어갔다
박물관까진 대충 사람들 가끔 가던데 이번에는 박물관이 메인이 아니라 뒤쪽 숨겨놓은곳 가는김에 보려고 들림
근데 사진찍어도 아예 안막더라 얘네입장에선 카메라 들고 들어온 한국인 화짱조간첩이랑 다를거없을건데
대충 일본 총리도 와서 사진한장 박고가는정도의 좀 큰 기지인 아사카 주둔지라고 하는곳인데 아무튼 민간개방이 되어있음
일단 입구는 이렇게 생김 대충 이름만 쓰면 들어가게 해준다
딱히 제지도 없고 무료로 관람 가능
들어가면 대충 자위대의 역사에 대해 설명해주는 패널이 있는데...
왜 1950년 이전은 없냐면 이 이전에 깝치다 미군 개가 되어서 없음
호와에서 만든 신형도 가져다둠
전시물 업데이트는 꽤 빠른듯
들어가면 대충 도쿄 최고기온이 높았던시절 땅에 떨어진 폭탄도 있고
16식이나
장비들 이래저래 전시해뒀다
90식 조준경 통짜로 떼다놓은건 좀 신기했음 광학계 그대로 들어간거라 비쌀건데..
아무튼 10식도 있고 채신 탱크까지 싹 갖다둬서 그냥 평범한 박물관처럼 보이는데?
사실 평범해보이는 박물관에 히든 기믹이 있다.
박물관 야외 전시물들 넘어서 2주차장을 가면 샛길이 있는데
꽁꽁 숨겨둔 곳이 나온다
일본 옛 육군사관학교 건물인데
문제는 일본은 지금 육군이 없음
그럼 도대체 무슨 육군인가 -> 구일본 육군 건물임
전범재판에서 목 매달린 사람들 생성한 곳이라고 볼 수 있다..
일단 촬영 불가인데다 한국인 올일도 없어서 들어가자마자 자위대 직원이 1:1 밀착감시 시작함
외국인 오는거 자체를 싫어하는 느낌이었는데 딱히 막을수단은 없어서 걍 따라오는 느낌
저 건물 근처 CCTV만 30대 넘게 박혀있기도 하고 꽤 경비가 삼엄했는데
그래서 왜 이렇게 띠껍게 대하나요?
진짜쓉극우친구들 와서 이때 지렷지 하면서 추억팔이 하는곳이기 때문...
대충 여기가면 안에있는 일본인들 모두가 돌아다니는 내내 날 쳐다보는데 전에 야스쿠니 갔었을때랑 비슷한 느낌이었음
근데어쩔건데 니들이뭘할수있는데 마인드로 돌아다녔다 쳐다보는거 빼고 할수있는게있나?
들어가자마자 카미카제 파일럿이나 천황이랑 전범들이 기념사진 찍은걸 볼 수 있음
재밌는 부분은 일본인은 초식동물이다 발언을 한 무다구치 렌야 얼굴도 걸려있다는점
여기 보존하던거 야스쿠니 보내서 전시하고 나름 관계가 깊다고 전시에 나와 있는데...
문제는 일본 정부가 대충 야스쿠니랑 우리랑 관련없어용 하면서 선을 긋고 있다는건데
이 박물관은? 자위대 부지 내에서 자위대 직원이 나와서 관리하면서 유물 보내서 전시하고
자위관들 데려와서 기념사진 찍고 정신교육 시키고 있음

지금와서 앞에서본 사진 다시보면 별의미없다는걸알수있다
앞에선 대충 과거 청산완료함ㅋㅋ ㅅㄱ 하고 다 데려와서 우리 좀 잘나갔었다 그제 하고 있다는 사실...
아무튼 대충 이런 곳도 있어서 둘러보고 왔다
이제 컨텐츠가 없어서 이런 이상한곳 주워먹고 있는데 아직까지 별일없는거보면 옆나라지만 치안 괜찮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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