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임헌섭 기자] 렉서스가 최근 2025 몬터레이 카위크에서 차세대 스포츠카 콘셉트 모델을 전격 공개했다.
이번에 선보인 스포츠 콘셉트는 ‘LFR’로 불리던 차세대 슈퍼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LFA와 LC500의 디자인 언어를 절묘하게 융합한 모습을 보여준다.
외관에서는 LFA를 연상시키는 대형 리어 벤트, 윙 하단 배치 머플러, 브레이크 냉각용 측면 흡기구 등이 눈길을 끈다. 후방에는 4개의 소형 팬이 적용된 독특한 스톱라이트가 장착됐으며, 고성능 주행에 최적화된 공력 설계가 강조됐다.
이번 콘셉트는 순수 전시 목적의 콘셉트카 성격도 강하다. 인테리어는 비워둔 상태로 공개됐으며, 타이어에서는 브리지스톤 로고를 제외한 브랜드 표기를 모두 제거했다. 하지만 전체적인 차체 비율과 디자인은 양산형과 높은 유사성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 구체적인 제원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렉서스는 이 모델이 프론트 엔진·후륜구동(FR) 레이아웃을 기반으로 한 V8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할 것임을 예고했다. 특히 엔진은 앞 차축 뒤로 깊숙이 배치돼, 후륜 트랜스액슬 방식의 고성능 스포츠카로 설계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개발 과정에서 렉서스와 토요타는 메르세데스-AMG GT R을 주요 벤치마킹 대상으로 삼았다. AMG GT R은 프론트 V8과 리어 트랜스액슬 구조를 갖춘 대표적 고성능 스포츠카로, 렉서스가 같은 설계를 채택한 것은 의미심장하다.
동시에 지난 2022년 공개된 토요타 GR GT3 콘셉트의 로드카 버전 성격도 지닌다. 향후 토요타는 이 플랫폼을 기반으로 GT3 레이스카를 개발할 계획이며, 렉서스는 브랜드 플래그십 스포츠카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렉서스는 “진보적이고 미래 지향적이면서도 진정성 있는 스포츠카의 새로운 비전을 보여주는 모델”이라며, 향후 브랜드 디자인 방향성을 제시하는 상징적 모델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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