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은주영 기자] 배우 김일우가 가족에 대한 트라우마를 고백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는 김일우가 8개월째 교제 중인 박선영과 함께 커플 상담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시청률 2.3%(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했다.
7~8년간 만난 연인이 있었다는 김일우는 결혼까지 가지 못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부모님의 결혼생활이 원만하지 않았다”면서 조심스럽게 입을 뗐다. 오랜 기간 별거한 부모님을 보며 결혼이 곧 행복이 아니라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그뿐만 아니라 15년 전쯤 뇌출혈로 남동생을 먼저 떠나보내는 아픔도 겪었다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일우는 가족에 대한 트라우마 때문에 연인에게 확신을 주지 못하는 것 같다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상담가는 그가 상대에 대한 책임감이 강한 사람이라며 위로했다. 또 “지금 가장 필요한 건 ‘나’라는 존재다. 파트너와 잘 지내기 위해서는 내가 나를 잘 알아야 한다”라는 조언을 건넸다.
이날 김일우는 박선영과의 관계에 대한 고민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그는 “연애할 때 시간을 나눠 구분 짓는 걸 선호하지 않는다. 만난 지 8개월이 되니 뭔가 결정을 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든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또 “빨리 결정해”라는 말이 공격적으로 다가온다며 결혼을 결정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을 드러냈다.
김일우는 1985년 KBS 11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SBS ‘발리에서 생긴 일’, ‘무사 백동수’, KBS2 ‘아이리스2’ 등 여러 작품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SBS ‘불타는 청춘’, KBS2 ‘살림하는 남자들’ 등 예능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은주영 기자 ejy@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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