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오 ‘UN’ 출신 배우 최정원(44)이 스토킹 및 협박 혐의로 입건된 가운데, 피해자 A가 자신의 심경을 직접 밝혔다. A는 사건 발생 직후 개인 SNS를 통해 장문의 글을 남기며 공포와 분노, 그리고 복잡한 감정을 토로했다.
피해자 A의 심경 고백
A는 지난 17일 인스타그램에 “어제 현장 감식과 피해자 조사를 6시간 넘게 받고 한밤중에 도망가듯 이사했다”며 “신고하기 전까지도 이게 맞는 건지 몰라서 한참을 망설였다. 베란다에 매달려도, 칼을 겨눠도 고민이 됐다”고 적었다. 이어 “그렇게 해서라도 네 이미지 지키고 싶었느냐”고 되묻는 등 극심한 심리적 압박을 호소했다.
A는 글에서 “네가 원하는 대로 대중에게 좋은 모습만 보여주고 싶었던 거 아니냐. 추악한 행동은 괜찮으면서 책임은 지기 싫은 거냐”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네 말대로 나중에 하나가 죽어야 끝난다면 그건 아마도 나일 것”이라며 두려움 속에서 사건을 바라보는 솔직한 심정을 드러냈다.
그는 “나는 그런 네가 너무 가엾다. 나이 들어도 바로잡아 줄 사람이 없었던 것도, 앞으로도 그렇게 살 거라는 것도 안타깝다”며 “평생 나를 기억하며 살아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A의 심경 고백은 공개 직후 큰 반향을 일으켰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지난 16일 최정원이 이별을 통보한 A의 집을 찾아가 흉기를 들고 위협한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피해자 보호를 위해 긴급응급조치를 취하고 접근금지 명령을 내렸으며, 서울중앙지법도 18일 잠정조치를 승인했다.
최정원 “해프닝 와전… 흉기 협박 사실 아냐”
이에 대해 최정원은 20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반박했다. 그는 “여자친구와의 개인적인 갈등 과정에서 사소한 다툼이 확대된 해프닝”이라며 “감정이 격해지는 과정에서 오해 소지가 생겼고, 사실과 다르게 와전된 점이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내가 흉기를 들고 협박하거나 스토킹했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해당 내용은 나와 여자친구 모두 명확히 부인하고 있다”며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사건을 둘러싼 양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갈리면서, 향후 수사 결과가 향방을 가를 전망이다. 대중은 2000년대 초 인기 듀오로 활약했던 스타가 또다시 논란에 휩싸인 데 대해 충격과 안타까움을 동시에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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