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전 바둑기사 이세돌이 이창호와 여행 예능을 계획했으나 무산됐다며 관련 사연을 소개했다.
20일 MBC ‘라디오스타’에선 이세돌 김희철 침착맨 나폴리 맛피아가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이세돌은 바둑으로 제 2의 인생을 살고 있다며 “보드게임 작가로도 활동하고 있고, 근래에 에세이도 집필했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직접 개발한 보드게임을 ‘라스’ MC들에게 전달한 그는 “판매 상황이 어떤가”라는 물음에 “많이 도와주셔야 한다”며 “바둑 기반 게임이다 보니 일반 보드게임과 다르다. 아무리 쉽게 만들어도 어렵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에 ‘라스’ 출연자들은 “알파고를 이긴 사람이 도와 달라고 한다” “오늘 수트까지 입어서 판매왕 같다”라며 폭소했다.
지난 2006년 결혼해 슬하에 20살 딸을 둔 이세돌은 “딸이 피드백을 주지 않나?”라는 질문에 “머리가 좀 아프다고 하더라”고 쓰게 말했다.
바둑 9단에서 방송 9단을 노리고 있다는 그는 “이번에 ‘데블스 플랜’에 출연한 것도 되도록 많은 걸 경험하기 위함이었다. 그런 의미에서 섭외가 들어오면 다 하려 한다”라고 털어놨다. 다만, 집 공개 예능은 거절하고 있다며 “아내도 있고 아이도 있다 보니 힘들 것 같다”라고 이유를 덧붙였다.
이에 김구라가 “이창호와 여행 예능은 어떤가?”라고 권하자 이세돌은 “너무 좋다. 사실 계획은 했는데 이창호 선배가 쉽지 않더라”고 고백했다. “이창호와 안 친한가?”라는 물음엔 “나는 내가 친한 후배라고 생각했다”라고 말을 흐리면서도 “내 아내와 이창호 선배의 아내도 친분이 있다”라고 부연했다.
이에 대해 김구라는 “이창호 부부랑 동반 여행 예능을 찍으라. 내가 다리 한 번 놓겠다”라고 적극적으로 말했다.
한편 이세돌은 메이저 세계대회 12회 우승으로 역대 우승 횟수 2위에 빛나는 ‘바둑의 신’으로 바둑 인공지능 알파고를 이긴 유일한 인간이란 ‘업적’을 보유 중이다.
이날 이세돌은 AI와 자신의 정체를 밝히고 대화를 나눈 적이 있다면서 “프로필 확인 차 물어봤는데 정리가 안 돼 있더라. 그래서 업데이트를 하려고 하니 AI가 ‘그 정보를 어떻게 아나?’라고 묻더라. 그래서 ‘내가 이세돌이야’라고 했는데 전혀 믿는 눈치가 아니었다”며 관련 사연을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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