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임헌섭 기자] 아처 에비에이션(Archer Aviation)이 자사 전기 수직이착륙기(eVTOL) '미드나이트(Midnight)'의 최장거리 유인 비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험비행은 캘리포니아 살리나스에 위치한 아처의 전용 비행 시험장에서 전통적인 이착륙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31분 동안 약 90km을 시속 200km 이상의 속도로 비행했다.
아처는 이번 성과가 "FAA(미국 연방항공청) 인증과 더불어, 중동(UAE)에서의 조기 상용화 계획을 앞당기는 ‘엔벨로프 확장 프로그램(Envelope Expansion Program)’의 중요한 이정표"라고 설명했다.
애덤 골드스타인(Adam Goldstein) 아처 창업자 겸 CEO는 “90km 이상의 장거리 비행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것은 상용화 성숙도를 입증하는 분명한 신호”라고 강조했다.
현장에 참석한 아처의 초기 투자자이자 유나이티드항공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마이크 레스키넨(Mike Leskinen) 역시 “지속 가능한 항공 운송을 오랫동안 지지해왔다”며, “이번 비행에서 인상적인 점은 놀라울 정도로 조용한 기체였다”고 평가했다.
이번 비행을 수행한 시험 조종사 또한 “30분간의 비행 내내 기체는 일관되고 예측 가능한 조종성을 보여줬다”며, “오늘 같은 날씨에 조종간을 잡을 수 있어 기뻤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처는 향후 시험비행에서 속도와 비행 시간을 더욱 확장하고, 초기 상업 운항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임무 프로파일을 검증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성과는 미국 내 생산 확대 및 UAE ‘론치 에디션(Launch Edition)’ 프로그램 가동 등 아처의 상업화 로드맵과 맞물려, 전기 항공기 상용화에 한층 속도를 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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