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에스달러코인(USDC)’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이자 미국 나스닥 증권시장 상장사인 서클(Circle)이 유통 비용 상승에 중기적인 위험에 직면했다는 분석이다. ‘유에스달러코인’은 미국 달러화의 가치를 일대일로 추종하는 스테이블코인 가상화폐다.
서클
일본의 투자은행인 미즈호(Mizuho)는 8월 보고서를 통해 서클 목표 주가를 84달러(한화 약 11만 6,978원)로 하향 조정했다. 서클 주식은 금일인 8월 20일 현재 134.28달러(한화 약 18만 7,025원)에 장을 마감한 바 있다.
미즈호 분석진은 ▲’유에스달러코인’ 성장 둔화 ▲유통 비용 상승 ▲미국 기준금리 인하에 서클 주가가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분석진은 서클의 ‘유에스달러코인’ 유통 추이가 업체의 긍정적 전망에 멀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스테이블코인 시장 관심으로 ‘유에스달러코인’ 유통량이 지난 2분기 6% 성장률을 기록한 것은 사실이지만, 서클의 연평균 목표치인 40%의 성장률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는 관점이다.
증가하는 ‘유에스달러코인’ 유통 비용은 두 번째 서클 약세 전망 요인으로 거론됐다. 미즈호에 따르면 서클의 ‘유에스달러코인’ 유통 비용은 지난 2022년부터 꾸준히 증가 중이다. 분석진은 지난 2022년 준비금의 39% 수준이었던 ‘유에스달러코인’ 유통 비용이 2024년에는 61%, 올해 2분기에는 64%까지 늘면서 서클의 마진이 감소 중이라고 지적했다.
유에스달러코인
지난 7월 미국 대통령에 의해 서명된 스테이블코인 법안 ‘지니어스(GENIUS)’도 서클 전망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요소로 언급됐다.
미즈호는 “’지니어스’ 법안 통과는 스테이블코인 업계 경쟁 심화 현상을 가속시킬 가능성이 있다”라며 “이미 다수의 주요 금융 기관이 스테이블코인 발행에 대한 관심을 표명한 상황이며, 서클의 최대 경쟁사인 테더(Tether) 마저도 미국 시장 진입을 계획 중이다”라고 부연했다.
마지막으로 분석진은 미국 중앙은행이 올 하반기 실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준금리 인하가 서클에 독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서클은 ‘유에스달러코인’ 준비금으로 미국 국채를 보유하기 때문에 현지 기준금리가 인하되면 업체의 투자 수익률도 낮아질 것이라는 시각이다. 국채 이자 수익은 서클의 주요 수익원 중 하나다.
분석진은 “서클이 거시경제 요인인 기준금리에 의존하고 ‘유에스달러코인’ 유통량이 예상보다 더디게 증가할 가능성을 토대로 목표주가를 84달러(한화 약 11만 6,978원)로 산정했다”라며 “약세 시나리오에서는 서클 주가가 40달러(한화 약 5만 5,712원)에 도달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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