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김기주 기자] ‘착한 사나이’가 종영까지 단 4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박석철(이동욱)과 강미영(이성경) 커플의 이별과 조직을 벗어나려는 박석철의 고군분투, 그리고 ‘석철 패밀리’의 가족 서사까지, 후반부 전개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는 강태훈(박훈)의 위협으로 인해 박석철과의 이별을 결심하는 강미영의 모습이 그려지며 두 사람의 로맨스가 최대 위기를 맞았다. 박석철은 이를 눈치채지 못한 채 평소처럼 미영을 대하지만, 강미영은 “우리 그만 만났으면 좋겠어요”라며 이별을 고했다. 서로를 향한 깊어진 감정이 오히려 약점이 된 순간이었다.
특히 예고편에서는 박석철이 강태훈을 향해 “진짜로 나 죽일 거야? 여자 때문에?”라며 분노를 드러내는 장면이 공개되며, 강태훈이 두 사람의 관계에 어떤 파국을 몰고 올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박석철은 조직에서 벗어나기 위해 사표를 제출하며 새 출발을 다짐한다. 그러나 명산실업과 삼준건설의 격화된 갈등, 끝없이 이어지는 조직 내 분열은 그의 발목을 잡는다. 여기에 1회 오프닝에서 등장했던, 박석철을 찌른 범인의 정체 역시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다. 시청자들은 범인 후보로 강태훈을 비롯해 김창수(이문식), 오상열(한재영) 등을 지목하며 다양한 추측을 쏟아내고 있다.
가족 서사 역시 마지막을 향해 치닫고 있다. 첫째 박석경(오나라)은 과거의 실수를 씻고 집으로 돌아왔지만, 집을 담보로 빌린 빚 문제는 여전히 가족의 위기를 예고한다. 집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박실곤(천호진)의 모습과, 유학과 가족 사이에서 갈등하는 막내 박석희(류혜영)의 고민은 진한 공감을 자아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JTBC 금요시리즈 ‘착한 사나이’ 11·12회는 오는 22일 저녁 8시 50분, 2회 연속 방송된다.
뉴스컬처 김기주 kimkj@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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