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번 접견에서 오는 25일(현지시간)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조선 산업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의 협력 가능성이 논의됐다고 밝혔다.
특히 덕워스 의원은 미 상원 군사위원회 소속으로, 두 의원은 방한 기간 국내 조선업체 관계자들과 면담을 통해 미 해군의 비전투용 함정에 대한 공동 건조 방안 등을 검토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접견에서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국 모두에게 의미 있는 성과가 도출되길 바란다"며 "조선 분야 협력을 포함해 다양한 영역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은 "주한미군이 대만에 개입하는 형태는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되며, 이는 한·미정상회담에서 논의 대상 자체가 돼선 안 된다고 생각하는데 그렇게 추진하겠느냐"고 물었다. 조 장관은 이에 "그렇게 추진하고 있다"면서, 해당 입장을 계속 유지할 것이냐는 후속 질문에 "물론"이라고 밝혔다.
주한미군 병력이나 장비가 대만 사태에 투입되는 것을 전제로 한·미 간 협의가 진행되고 있는지에 대한 질의에는 "아니다"라고 선을 긋기도 했다.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특검 사무실 앞에서 열린 의총에서 "약 500만명에 달하는 당원 명부를 강제 수사하겠다는 것은 모든 당원을 잠재적 범죄자로 간주하는 것과 다름없다"며 "특검이 위헌적·위법적 행위를 자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특검의 정치 탄압에 결코 굴복하지 않겠다"며 "국민, 당원과 함께 끝까지 맞서 싸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검사 출신인 주진우 의원은 "이번 특검은 여당이 야당을 수사하겠다고 구성한 편파 특검"이라고 주장하며, "압수수색 영장을 반환하고 객관적인 수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준태 의원은 전 당원을 대상으로 특검 수사와 영장 발부의 적절성을 묻는 설문조사와 이를 규탄하는 서명운동을 실시할 것을 제안했다.
이날 서울 강서구 아싸아트홀에서 열린 토론회는 '가'조(김재원·신동욱·양향자·최수진)와 '나'조(김근식·김민수·김태우·손범규)로 나뉘어 진행됐다.
김재원·신동욱·최수진 후보는 민주당의 주장에 편승해 내부 분열을 일으켜선 안 된다고 강조했고, 양향자 후보는 극우적 움직임이 당을 고립시키고 있다며 선을 그었다.
Copyright ⓒ 아주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